전체 글(59)
-
필카 내 손안에 딱! 주머니에 쏙! 올림푸스 트립35 OLYMPUS TRIP 35
니콘FM은 카메라 자체는 좋은데 크기가 크다보니, 디카와 같이 들고다니기 부담되서 작은 필름 카메라를 찾던 중 올림푸스 트립 35 OLYMPUS TRIP 35 가 눈에 들어왔다. * 지금 미놀타 똑딱이 카메라도 있지만 플라스틱 재질이여서 그런지 손이 좀 안간다. 필카는 뭔가 더 오래되보여야 들고다닐 맛이 난다. 잠바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 쉬운 조작성, 전 주인분이 주황색으로 커스텀해서 귀엽기까지한 필름카메라이다. 아담한 크기가 정말 매력적이다. 올림푸스 트립 35는 RF카메라 라고 한다. SLR과의 상세한 차이점은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다. 단지 뷰파인더와 렌즈가 일치하지 않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으로 알고 있다. 카메라의 상판 모습이다. 상판에 보다시피 조작할게 없고 아주 단순하다. 맨 왼쪽에는 필름 ..
2024.02.28 -
So Simple 미놀타 AF-E 똑딱이 필름카메라 작례 리뷰
제주도 용머리해안가이다. 플래시가 터져서 배경이 까맣게 찍힌덕에 완전 한 밤중 같지만 시간을 보면 17시46분이다. 아직 밝고 해질녘 쯤이었다. 아마 이 사진을 찍느라 세팅 중이었을 거다.미놀타 AF-E 가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대신에 위와 같이 노출을 자동으로 잡고 찍기 때문에 배경이 까맣게 나올수는 있다. 잘 사용하면 아주 힙하게 찍을 수도 있겠지만!안돌오름이다. 이 카메라는 나보단 와이프가 주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인지 내 모습이 주로 찍혀있는데 계속 카메라를 들고 뭘 찍고 있다.여긴 인천 을왕동에 위치한 ‘메이드림’카페다. 카페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은 전혀 없고 이 카페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에서 주로 찍었다. 음료를 주문하면 입장권을 주는데 전시관 내부에 음료를 들도 들어갈 수는 없다. 전시관은 ..
2024.02.02 -
필카 어릴적 똑딱이 필름 카메라 미놀타 AF-E
이 카메라는 장모님께서 우리 와이프의 어린 시절을 담아준 똑딱이 필름카메라다. 한참 카메라와 사진에 취미가 붙은 나한테 와이프가 우연히 장모님 방에서 발견했다고 가져왔었다. 잘 보관되어 있어서 렌즈나 뷰파인더에 먼지나 곰팡이가 일절 없었고, 외관도 큰 흠집없이 깨끗했다. 바로 작동할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건전지 교체하고 셔터를 눌러봤는데 작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니콘FM도 클리닝 할겸 같이 들고 수리업소를 찾아가 6만원주고 고쳤다. 최신 데이터 백으로 교체도 해주셨다. 미놀타 AF-E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AA 2개라서 구하기 쉽고 작동 방법이 쉬워서 입문용 필름카메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 필름카메라 건전지는 중요한 문제다. 예를들어 2CR5를 쓰면 인터넷으로만 주문해야 한다. 매우 귀찮다.. 중고매..
2024.01.21 -
국민 필름카메라 미놀타 X300 첫롤
미놀타x300은 수동방식을 맛 볼수 있으면서조리개 우선모드가 지원되어 편의성도 좋다.외관도 무난한 SLR카메라의 모습이며결과물도 좋기에 입문용 필카로 많이 추천된다.나도 호기심을 갖고 있던 중에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매물이 있어 구입하였고바로 테스트할 겸 첫롤을 태웠다.사용해보니 실제로 좀 편했다.지금 사용중인 수동카메라 니콘FM과 비교했을 때,노출 조정을 안해도 되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었다.니콘FM은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노출계를사용하는데, 적정 노출값이 되도록 셔터스피드,화각, 조리개 값을 조정해야 하는 반면에 미놀타 X-300은 초점과 조리개만 신경쓰면셔터스피드는 자동이다. 편하다.특히 이처럼 야간 촬영에 유리하다.처음 카메라를 들고 나간 것은 밤이었다.묵직한 삼각대를 들고서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2024.01.19 -
필카 니콘FM 세번째 롤, 점점 익숙해져가는 기계식 수동 필름카메라
사실 기계식 수동카메라는사용할 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이 카메라로 촬영하는 절차를 생각해보면,일단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찾고카메라를 들어 뷰파인더로 바라본다.역시 괜찮다 싶으면 필름와인더를 살짝 당겨노출 전원을 켜고, 노출에 따라 셔터스피드를조정한다.아, 근데 화각을 좀 좁히고 싶네?그럼 줌렌즈를 돌려 화각을 좁히고 바뀐 노출을 다시 맞추기 위해 셔터스피드를 돌린다.하지만 맑은 대낮이면 이걸로 모자라서조리개 링을 돌려 더 조인다.노출을 원하는 상태로 맞춘 후이제 초점을 잡아본다. 이중합치창의 아랫 부분이 간혹 잘 안보일 때가 있어 창과 내 눈이 일직선상에 맞게 카메라를 움직이고초점을 맞춘 후 ‘자, 이제 됐다!’ 하고 셔터를 누르면평소에 습관적으로 셔터 락을 걸어놔서 안눌린다.이제 찐막. 셔터 락을 풀..
2024.01.18 -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새벽녘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었다. 서울 방향으로 가는 건너편 차선에는 출근하려는 차량들로 가득했다. 맞은편에서 오는 차의 불 빛과 내가 바라보는 정지 신호등과 앞 차의 브레이크 등의 빨간색이 내 시야를 어지럽게 한다. 해가 뜨기 전인 하늘은 비가 오려는지 우중충하다. 시야가 어지럽고 우중충한 하늘과 우울한 느낌의 도시 사진은 왠지 두려움과 불안감을 나타내주는 기분이 들었다.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 뿅글이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이 말이 틀린 경우를 저는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가 자본주의 사회라서 그런지, 돈이 있으면 뭐든 되는 것 같아요.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등에서도 '돈'은 곧 '권력'인 것처럼 많이 묘사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 돈이라는 것이 참..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