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9)
-
퀸의 대각선-베르나르베르베르
퀸의 대각선 1퀸의 대각선 2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좋아하는 작가다. 그의 모든 책을 다 보지는 않았지만 보는 책마다 그의 재밌는 상상력이 진한 감동을 주었다. 보통 SF적인 소설을 주로 썼던 것 같은데 이번 소설은 사실적이다. 세계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두고 그 뒷 배경에 이 책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마치 그들이 그 사건들을 일으킨 사람들인 것처럼. 사실에 기반한 소설이다 보니 진짜로 이런 인물이 있을 것만 같았다. * 난 세계사를 전혀 몰라서 911 테러 나오기 전까지 다 그럴듯한 허구인 줄 알았다. 책의 소개에 '두 여자의 대 격돌'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 말이 딱 맞다. 집단지성과 그 힘을 중요시하는 여성과 개인의 특출함을 중요시하는 여성 간의 대결. 체스로 시작된 두 여성의 대결 구도가 전..
2024.08.06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읽은기간: 2024. 6. 26. ~ 7. 26. 포스팅완료일: 2024. 8. 8. 이 책을 우연히 부모님 집에서 발견했다. 블로그에 글을 써 올리다 보니 글쓰기에 관한 책에도 관심이 간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요약하는 것에 실패하고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 그가 말하길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이 책으로 다시 도전하려 한다. 필요한 내용을 발췌하고 압축하고 요약하는 과정을 통해 글 쓰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고 한다. 그가 글을 잘 써서 그런지 이 책은 부드럽게 읽힌다. 내용도 어렵지 않다. - 목차 - 느낀 점 - 작가에 대한 이야기 - 책의 전체적인 내용 요약 - 인상 깊었던 구절 정리 목차 1. 논증의 미학 -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 - 주장은 ..
2024.07.10 -
너어얼ㅂ게에ㅔ 찍는 작고 가벼운 EF-S 10-18mm 광각렌즈!
축복렌즈를 구입하고 친구 웨딩스냅을 찍어준 이후로 렌즈들에 더 관심이 생겼다. ‘축복렌즈 하나면 끝났다!’하고 만족해했는데 상황에 맞는 렌즈를 선택해서 쓰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표준 줌렌즈로 축복렌즈를 사용하고 있고, 무난한 50mm 단렌즈도 있으니 이제 남은 건 머나먼 곳까지 당겨 찍을 수 있는 망원렌즈와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 두 개다. 둘 중에 무엇을 먼저 써볼까 고민하던 중에 미러리스 카메라로 셀카가 불편하다는 점 때문에 광각렌즈를 먼저 찾게 되었다. 망원 영역은 ‘내가 다가가지 뭐’ 싶었다. RF-S 18-45 번들 렌즈로 셀카를 찍으려면 먼저, LCD창을 돌려서 봐야 하는 상황부터 불편한데 18mm(환산화각 28.8mm)는 배경과 인물을 함께 담기에는 살짝 아쉽다. 그리고..
2024.06.26 -
기대 이상이었던 똑딱이 필름카메라 미놀타 AF-E 두번째 롤
미놀타 AF-E도 꽤 괜찮은 똑딱이 필름 카메라 같다.뭐 보통 똑딱이 필름 카메라가 다 그런건가.필름 감성이라 그냥 다 좋은가 싶기도 하다.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점심을 먹고 차에 타기 전에 보인 항구의 모습이었다.바다도, 저 구름도, 그 위의 하늘색의 하늘도 예뻤다.(근데 비네팅은 왜 생긴거지)차에 앉아서 우연히 바라봤는데노란색 꽃 과 우거진 초록색, 그 위로 푸른 하늘이 색상 비율이 예뻐보였다. 우연히 발견했던 꽃 밭에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이다. 저 꽃이 뭔지도 모른채 열심히 사진을 찍고 놀았었다.하늘 색이 하얗게 나온게 좀 아쉽지만, 이것도 감성이라면 또 감성이다. 스캔을 잘 못하신건지, 피름을 끝까지 써서인지 이렇게 잘린 사진도 있었다. 비네팅은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휴대성이 좋고 괜찮..
2024.06.17 -
보여요? 캐논 색감? 똑딱이 필름카메라 캐논 오토보이 루나 35_두번째롤
오랜만에 여행을 갈 때필름카메라를 챙겨 갔었다. R10에 축복렌즈를 물리고, 광각렌즈 하나 챙기고, 필름카메라 마저 욕심 내기엔 무거워서가볍고 색감 좋은 캐논 오토보이 루나35를 챙겼었다. 여행지는 선유도다. 선유도를 검색해보면 중년의 나이대가 많이 찾는 곳 같았지만실제로 가보니 젊은 연인들도 꽤 많았고산악회로 보이는 무리들이 많이 걸어 다니기도 했다.숙소로 잡은 곳에서 이런 풍경이 보였다.날씨가 좀 흐린 것이 아쉽긴 했지만그 흐림과 안개같은 것 덕에 더 운치있어보였다.이 뷰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으니 제대로 힐링이었다. 이 곳은 대장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이 날도 날씨가 흐렸지만 덕분에 덥지 않게 올라왔다. 대장봉이 20~30분만에 올라올 수 있고, 얕지만 뷰가 좋아서 가성비가 좋은 산이라고 한..
2024.06.15 -
작고 찐득한 색감을 내주는 캐논 똑딱이 필카 캐논 오토보이 루나35 Luna35
흔해보이는 디자인 같으면서도다른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똑딱이 필름카메라 이다.이런 디자인의 카메라는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전면부의 우측 하단에 이름으로 구분하는 것 같다.(물론 상판에도 이름이 있다.) 차이를 정확히는 모르겠으나같은 디자인인데 뒷면부에 보면 원형 판넬이 있고 모드를 바꿀수 있는 카메라도 있다.다만 이 카메라는 그렇지 않다.솔직히 디자인이 좀 마음에 든다.적당히 똑딱이 필카 같으면서 적당히 전문가 카메라 같기도 하고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디자인이라 마음에 든다. 어쨌든 이 카메라는 작은 필름 똑딱이 카메라 인데결과물은 상당히 좋았다. 뭔가 진득한 색감이 돌아서 쉽고 간편하게 촬영하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카메라라고 생각한다.오히려 eos5 보다 ..
202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