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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조합 캐논 미러리스 EOS R10과 EF 50mm f 1.8 II
캐논 미러리스 R10을 구입한 이후RF 18-45 번들렌즈만으로 사진을 촬영해왔다.그리고 이 렌즈를 충분히 즐기는 중에부족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첫번째로 '망원'에 대한 아쉬움.내향적인 내가 앞에 나서서 사진을 찍는 것은대단히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다.그래서 멀리서 몰래 찍을 수 있는 망원렌즈가갖고 싶어졌다. 두번째로는 어두운 '조리개'다.번들렌즈로 아웃포커싱을 만들어 내는 것이쉽지 않았다. 차라리 핸드폰으로 촬영하는게더 낫지 않나 싶었다.나름 피사체와 배경을 거리를 두고 촬영을 해도뒷 배경이 참 잘 보인다^^게다가 야간이나 실내에서는 ISO가 치솟는다.에다가 화각을 좁히면 조리개 값도 치솟는다. 그렇다고 번들렌즈가 막 나쁘다고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번들렌즈는입문자에게 '저렴한 가격'과 표준적인 화각을..
2024.03.03 -
필카 내 손안에 딱! 주머니에 쏙! 올림푸스 트립35 OLYMPUS TRIP 35
니콘FM은 카메라 자체는 좋은데 크기가 크다보니,디카와 같이 들고다니기 부담되서작은 필름 카메라를 찾던 중올림푸스 트립 35 OLYMPUS TRIP 35 가눈에 들어왔다.* 지금 미놀타 똑딱이 카메라도 있지만플라스틱 재질이여서 그런지 손이 좀 안간다.필카는 뭔가 더 오래되보여야 들고다닐 맛이 난다. 잠바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 쉬운 조작성,전 주인분이 주황색으로 커스텀해서 귀엽기까지한필름카메라이다. 아담한 크기가 정말 매력적이다. 올림푸스 트립 35는 RF카메라 라고 한다.SLR과의 상세한 차이점은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다.단지 뷰파인더와 렌즈가 일치하지 않다는게가장 큰 차이점으로 알고 있다.카메라의 상판 모습이다.상판에 보다시피 조작할게 없고 아주 단순하다.맨 왼쪽에는 필름 감개, 가운데는 핫슈, 오른..
2024.02.28 -
So Simple 미놀타 AF-E 똑딱이 필름카메라 작례 리뷰
제주도 용머리해안가이다. 플래시가 터져서 배경이 까맣게 찍힌덕에 완전 한 밤중 같지만 시간을 보면 17시46분이다. 아직 밝고 해질녘 쯤이었다. 아마 이 사진을 찍느라 세팅 중이었을 거다.미놀타 AF-E 가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대신에 위와 같이 노출을 자동으로 잡고 찍기 때문에 배경이 까맣게 나올수는 있다. 잘 사용하면 아주 힙하게 찍을 수도 있겠지만!안돌오름이다. 이 카메라는 나보단 와이프가 주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인지 내 모습이 주로 찍혀있는데 계속 카메라를 들고 뭘 찍고 있다.여긴 인천 을왕동에 위치한 ‘메이드림’카페다. 카페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은 전혀 없고 이 카페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에서 주로 찍었다. 음료를 주문하면 입장권을 주는데 전시관 내부에 음료를 들도 들어갈 수는 없다. 전시관은 ..
2024.02.02 -
필카 어릴적 똑딱이 필름 카메라 미놀타 AF-E
이 카메라는 장모님께서우리 와이프의 어린 시절을 담아준똑딱이 필름카메라다.한참 카메라와 사진에 취미가 붙은 나한테와이프가 우연히 장모님 방에서 발견했다고가져왔었다.잘 보관되어 있어서 렌즈나 뷰파인더에먼지나 곰팡이가 일절 없었고, 외관도 큰 흠집없이깨끗했다. 바로 작동할 거라는 기대감을 안고건전지 교체하고 셔터를 눌러봤는데 작동하지 않았다.그래서 니콘FM도 클리닝 할겸 같이 들고수리업소를 찾아가 6만원주고 고쳤다.최신 데이터 백으로 교체도 해주셨다.미놀타 AF-E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AA 2개라서 구하기 쉽고 작동 방법이 쉬워서입문용 필름카메라로 아주 좋을 것 같다.* 필름카메라 건전지는 중요한 문제다.예를들어 2CR5를 쓰면 인터넷으로만 주문해야 한다.매우 귀찮다.. 중고매물 구입 전 확인 필수.미놀타 ..
2024.01.21 -
국민 필름카메라 미놀타 X300 첫롤
미놀타x300은 수동방식을 맛 볼수 있으면서조리개 우선모드가 지원되어 편의성도 좋다.외관도 무난한 SLR카메라의 모습이며결과물도 좋기에 입문용 필카로 많이 추천된다.나도 호기심을 갖고 있던 중에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매물이 있어 구입하였고바로 테스트할 겸 첫롤을 태웠다.사용해보니 실제로 좀 편했다.지금 사용중인 수동카메라 니콘FM과 비교했을 때,노출 조정을 안해도 되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었다.니콘FM은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노출계를사용하는데, 적정 노출값이 되도록 셔터스피드,화각, 조리개 값을 조정해야 하는 반면에 미놀타 X-300은 초점과 조리개만 신경쓰면셔터스피드는 자동이다. 편하다.특히 이처럼 야간 촬영에 유리하다.처음 카메라를 들고 나간 것은 밤이었다.묵직한 삼각대를 들고서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2024.01.19 -
필카 니콘FM 세번째 롤, 점점 익숙해져가는 기계식 수동 필름카메라
사실 기계식 수동카메라는사용할 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이 카메라로 촬영하는 절차를 생각해보면,일단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찾고카메라를 들어 뷰파인더로 바라본다.역시 괜찮다 싶으면 필름와인더를 살짝 당겨노출 전원을 켜고, 노출에 따라 셔터스피드를조정한다.아, 근데 화각을 좀 좁히고 싶네?그럼 줌렌즈를 돌려 화각을 좁히고 바뀐 노출을 다시 맞추기 위해 셔터스피드를 돌린다.하지만 맑은 대낮이면 이걸로 모자라서조리개 링을 돌려 더 조인다.노출을 원하는 상태로 맞춘 후이제 초점을 잡아본다. 이중합치창의 아랫 부분이 간혹 잘 안보일 때가 있어 창과 내 눈이 일직선상에 맞게 카메라를 움직이고초점을 맞춘 후 ‘자, 이제 됐다!’ 하고 셔터를 누르면평소에 습관적으로 셔터 락을 걸어놔서 안눌린다.이제 찐막. 셔터 락을 풀..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