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의 사진/필름 사진(23)
-
필름카메라 니콘FM 아홉번째롤 - 안동여행, 일월수목원
경북 안동시에 다녀 올 때도 이 카메라를 가져갔었다.틈틈이 필름으로 장면을 담고 싶었다. 디지털 카메라로 담으면 너무 사실적이고, 보정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반면에필름은 구도만 잘 잡으면 있는 그대로 둬도 예쁘다.숙소에서 차를 마시는 공간.결국 마시지는 못했다.저기에도 앉아서 커피 한잔 해볼려고 했는데.그러진 못하고 사진만 남겼다.왼쪽에 기와 건물이 2박3일간 묶었던 안동의 숙소.안동 하회 마을 입구다.하회 마을은 꽤나 넓어서 전기 자전거를 대여해서 한 바퀴 돌아봤다.걸어 다니는 분도 많았지만 아직 한참 더웠던 날에 전기 자전거는 현명한 선택이었다.저기 절벽을 부용대라고 한다.부용대 위로 올라가면 안동 하회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올라가는 길은 10분 밖에 안걸린다. 여기에서부터 부용대 정..
2024.10.06 -
필름카메라 니콘FM 여덟번째 롤_여행
여덟번째 롤에는 특히나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이 절반넘게 있었다.정말 오랜만에 동네 친구들과 수영장있는 펜션에 놀러가서 고기를 구워먹었다.뭐랄까 편안하게 술마시고 웃고 떠들고 잘 놀았다.모여서 아주 진지한 얘기를 하진 않지만그냥 같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다.다른데서 어른인척 해야되지만 친구들하고는 그냥 친구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필카로 사이드미러를 찍으면 그 안에 어디까지 보일까 싶어서 찍어봤다.디카 못지 않게 저 뒤에까지 보였다.더 가드너 라는 카페다. 경수대로에 위치해 있는데 분위기가 좋다.밖에는 야외 공간도 있고, 그 공간에서는 사진 찍을 스팟도 꽤 있다.이날은 자주 보는 부부가족과 함께 차한잔 하러 왔었다.와이프랑 처제와 행궁동에 놀러가는 길.우리는 주로 선경도서관에 주차를 하..
2024.10.06 -
필름카메라 캐논 CANON EOS 5 두번째롤
필름카메라를 하나만 남기려고 한다.그래서 지금까지 써온 니콘FM만 남기고캐논 EOS 5는 다시 팔려고 했는데결과물이 참 좋고촬영하기도 쉬워서 고민된다.아래 사진들은카메라 캐논 CANON EOS 5와필름은 코닥 울트라맥스 400으로 촬영했다.수원 화성. 선재업고튀어를 한참 보던 때에놀러갔었다.딱 맞는 촬영현장은 아니지만생각나서 가봤다.여기는 힙한 젊음의 거리 연남동이다.처제가 민트초코월드에 가고 싶다고 해서와이프와 함께 나왔다.운좋게 주차를 하고 카페가서 진짜 민트맛을 맛본 뒤입안이 상쾌해지자 덩달아 상쾌해져연남동 일대를 걸어다녔는데금새 눈이 쾡해지면서 지쳐 집으로 돌아왔다.아파트 정문을 나설 때 모습이다.오른편 건물은 지식산업센터다.여기 1, 2층은 근린생활시설?이여서식당, 카페 등이 들어온다고 한다.어..
2024.08.10 -
기대 이상이었던 똑딱이 필름카메라 미놀타 AF-E 두번째 롤
미놀타 AF-E도 꽤 괜찮은 똑딱이 필름 카메라 같다.뭐 보통 똑딱이 필름 카메라가 다 그런건가.필름 감성이라 그냥 다 좋은가 싶기도 하다. 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점심을 먹고 차에 타기 전에 보인 항구의 모습이었다.바다도, 저 구름도, 그 위의 하늘색의 하늘도 예뻤다.(근데 비네팅은 왜 생긴거지)차에 앉아서 우연히 바라봤는데노란색 꽃 과 우거진 초록색, 그 위로 푸른 하늘이 색상 비율이 예뻐보였다. 우연히 발견했던 꽃 밭에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이다. 저 꽃이 뭔지도 모른채 열심히 사진을 찍고 놀았었다.하늘 색이 하얗게 나온게 좀 아쉽지만, 이것도 감성이라면 또 감성이다. 스캔을 잘 못하신건지, 피름을 끝까지 써서인지 이렇게 잘린 사진도 있었다. 비네팅은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휴대성이 좋고 괜찮..
2024.06.17 -
보여요? 캐논 색감? 똑딱이 필름카메라 캐논 오토보이 루나 35_두번째롤
오랜만에 여행을 갈 때필름카메라를 챙겨 갔었다. R10에 축복렌즈를 물리고, 광각렌즈 하나 챙기고, 필름카메라 마저 욕심 내기엔 무거워서가볍고 색감 좋은 캐논 오토보이 루나35를 챙겼었다. 여행지는 선유도다. 선유도를 검색해보면 중년의 나이대가 많이 찾는 곳 같았지만실제로 가보니 젊은 연인들도 꽤 많았고산악회로 보이는 무리들이 많이 걸어 다니기도 했다.숙소로 잡은 곳에서 이런 풍경이 보였다.날씨가 좀 흐린 것이 아쉽긴 했지만그 흐림과 안개같은 것 덕에 더 운치있어보였다.이 뷰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으니 제대로 힐링이었다. 이 곳은 대장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이 날도 날씨가 흐렸지만 덕분에 덥지 않게 올라왔다. 대장봉이 20~30분만에 올라올 수 있고, 얕지만 뷰가 좋아서 가성비가 좋은 산이라고 한..
2024.06.15 -
필름카메라 니콘FM 다섯번째롤
니콘 FM 카메라로 벌써 다섯번째 롤이다.예쁘게 생긴 이 카메라 1977년부터 1982년사이에 제조되었다고 한다.그럼 벌써 42~47년정도 된 것이다.과연 얼마나 더 오래갈까. 양평에 골든 쎄들이라는 승마장이 있다.결혼 기념일에 거기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다녀왔다.독특하게도 사이트마다 히노끼탕이 있었다. 야외에 있음에도 천막이 처져 있어서 안심하고 물놀이를 하며, 온수였기 때문에 몸을 녹일 수 있었다.데크사이트 였고, 바로 옆에 개별 부엌, 화장실 겸 샤워실이 있었다.이 사진을 찍고 실수로 카메라 뒷판을 열어버렸다.그래서 이 이전에 사진은 전부 날아가버릴 줄 알았는데 다행히 많이 살아 있었다.차가 어떻게 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앞 차들의 사이드미러가 나란히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 같이 보여서 신기해서 촬..
202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