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 15:58ㆍYeon's 카메라/디지털카메라 리뷰
Canon Eos R10을 구입하고
이런 저런 렌즈를 사보면서 장비를 구하는 걸 들은
아는 분이 말했다.
'저러다 풀프레임도 사겠네'
그래서 샀다.
Sony의 A7 미러리스 카메라.
* 현재는 A7 mark4 까지 나와있다.


소니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Sony A7 스펙을 간단히 살펴보면 2430만 화소로
9년 뒤에 제작된 2023년생 R10이 2420만 화소인 것과 비교해보면
그 당시에 꽤 좋은 카메라로 출시된 것 같다.

각진 디자인
이 카메라의 장점 중 하나는 예쁘게 각진 디자인 이라는 점이다.
옆에 니콘 FM과 비교해보면 조금 비슷한 느낌이 든다.
내 눈에 카메라 디자인은 이렇게 각진 애들이 멋지면서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아쉽지 않은 번들렌즈
지금 껴놓은 렌즈는 FE 3.5-5.6 28-70 OSS 번들렌즈다.
렌즈 직경이 55mm여서 그런지 좀 커보이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조리개 값이 3.5까지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 캐논 EF 렌즈 중 50mm f1.8 단렌즈 직경과 비슷하다.
사진을 촬영해보면 풀프레임이라 그런가 심도표현에 있어 괜찮았다.


직관적인 조작성
그래도 플래그십 카메라로 출시됬었는지
베젤이 3개가 있고 내장 플래쉬가 없다.
베젤이 3개 있는 카메라는 처음 써봤는데 M모드 촬영할 때 아주 편했다.
각각 셔터스피드, 조리개, ISO를 맡고 있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걸 바로바로 수정할 수가 있어서 사용하기에 정말 좋았다.
아주 직관적이라고 해야하나.
* 내가 사용중인 R10은 베젤이 2개여서 ISO를 바꾸려면 버튼을 누른 후 베젤을 돌려야한다.
중고특성
뷰파인더 고무커버가 없던 거 말고는
관리를 잘 했던 카메라였어서 인지 사용감이 덜 했고 깨끗했다.
몇번 사용해보고 느낀 단점 몇 개만 정리하고 끝내겠다.
아무래도 2014년생 카메라다 보니 요즘 카메라보다 편의성은 좀 떨어진다.
1. 초점
- DSLR에서 미러리스로 들어서면서 모든 카메라들의 AF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다고 했다.
하지만 2014년과 2023년 사이에는 차이가 나긴하다.
아무래도 R10 보다 A7이 초점 잡는 속도가 느리다. 반셔터를 누를 때마다 탁탁 잡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영상촬영을 하면 마치 일부러 효과를 준 것 같이 아주 천천히 포커스를 잡는다.
그래서 좀 답답한 면이 있다.
- 사진을 찍을 땐 원하는 곳에 포커스를 잡아 낼 수 없어서 답답하다.
왜냐면 LCD 창이 터치가 안된다. R10의 경우 터치가 가능해서 LCD 창에 원하는 곳을
터치하면 그곳에 초점을 잡아주는데 A7은 터치가 되지 않아 불가능하다.
그나마 인물 촬영할 땐 '얼굴인식' 기능으로 사람을 먼저 잡지만
다른 사물을 찍고 싶으면 화면 중앙에 피사체를 두고 초점을 잡은 다음 구도를 다시 잡아줘야 한다.
그래도 초점 lock 기능이 있어서 반셔터로 초점을 잡아두면 구도를 바꿔도 초점이 유지된다.
2. 틸트만 되는 액정화면
- 스위블이 되지 않아 화면을 보면서 셀카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
틸트도 열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답답한 점이 있다. 웨이스트레벨로 촬영은 가능하지만
카메라를 위로 들어올려서 찍기에는 불편하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보기 위한 각도로는
LCD창이 온전히 안펴지기 때문이다.
3. 배터리가 빨리 단다.
- 예전 리뷰도 보면 배터리가 약하단 점이 지적되어 있었다. 근데 뭐 3개씩 들도다니면 되지.
사진을 찍을 때 배터리 용량이 %단위로 숫자가 표기되는데 줄어드는게 눈에 보여서 좀 불안하다.
R10은 숫자 표기는 없고, 배터리 1개로도 하루 종일 사진 찍기는 충분한데 얘는 2개는 있어야 할 것 같다.
4. 저조도에서 좀 약한 느낌이다. 크롭바디인 R10보다 자글거리는 느낌이 있다.
풀프레임이 크롭보다 저조도에서 유리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무래도 옛날 카메라여서 그런걸까.
5. 그립감이 안좋다.
R10처럼 오른손 그립부분이 적당히 통통해야 하는데 A7은 좀 얇다.
그래서 그립감이 좀 안좋다. 잡은 오른손 안에 공간이 남아 카메라가 불안정하게 잡힌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런저런 기능 없는 필름카메라도 감성이라며 쓰는데
10년전 기능가지고 뭐라 하기에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풀프레임과 크롭의 차이였다.
그래서 R10 과 소니 A7으로 크롭과 풀프레임의 심도 차이를 알기 위해
테스트 샷을 찍어봤는데 다음 글에 올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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