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사이지방 여행 첫날 - 교토

2024. 6. 1. 13:35일상 이야기

일본에 사는 친구한테 놀러 가자는게
여행의 시작이 되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의왕 고천사거리 쪽에서도
인천공항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온다는 것이다.
김포공항은 예전부터 가능했는데
24년 5월부터 인천공항 가는 공항버스도 정차한다.
4400번 버스이고
하루에 5번? 6번? 운행하는 것 같았다.

티 웨이 항공으로 다녀왔고
성인 2명, 왕복 약 48만원으로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는
예정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출발했었다.
간사이 공항 도착하고도
10분간 대기한 후 내릴 수 있었고,
입국심사는 40분 넘게 걸렸다.
 
일본 간사이 공항은 자동화 된 시스템이 잘 없었다.
거의 모든 절차를 사람이 한다.
그런데 관광객이 몰려오니
시간이 지체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 열차를 타고 교토역까지 가니까 밤 9시였다.

하루카 열차는 모두 키티로 꾸며져 있었다.
심지어 화장싱 옆 세면대는 포토존으로 꾸며놨다.

 교토역에 내려서 교토타워를 보고
교토역에서 숙소까지는 택시를 탔다.
일본의 택시비가 사악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랬다.
1000m에 500엔 이고
290m 마다 100엔이 추가된다.
교토역에서 가와라마치역 부근 숙소까지
구글맵에서 보면 차로 약 7분거리인데
한화로 약 1만5천원이 나온 것 같다.

 숙소가 가와라마치역에서 도보 5분거리였다.
처음 예약할 땐 한적한 곳인줄 알았는데
사실상 번화가에 위치한 숙소 였다.
도착한 첫날, 인도 위에 조명이 예뻐서
숙소가는 택시에서 감탄하며 도착했었다.

일본 택시 중에는 이런 오래된 차가 참 많았다.
승차감도 좋고, 의자도 부드럽고 푹신해서
옛날 기준으로 고급 세단 같았다.
사이드미러가 본네트에 달린게 신기했다.

시내 구경하다 가장 웃겼던 순간이다.
다음날 보니 손님도 꽤 많은 옷가게인데
가게 이름이 '고속터미널' 이라니.
알고 지은걸까 싶었다.

교토로 가는데만 하루를 다썼다.
아쉬운 마음에 숙소에 짐풀고
밖에 나와 산책을하고 편의점 음식을 사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일본의 예쁜 골목과 카모강의 풍경, 청수사를
볼 생각에 설레어하며 잠들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