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 00:03ㆍ카테고리 없음
일본 여행 둘째 날
지쳐 잠든 와이프를 숙소에 두고
나 홀로 오전 산책을 하러 밖으로 나섰다.
일본 특유의 감성있는 골목과
이국적인 풍경이 정말 예뻤다.
카페 건물 같았다.
처음엔 오픈 런 한 두명의 여성분이 있었다. 그 두분이 들어가길 기다렸다가 찍었다.
양쪽에는 신식 건물이 있고, 홀로 낡은 건물이여서 흥미로웠다.
교토 옆에 카모강이였나
다리 앞 뒤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고즈넉하고 멋지다.
양 옆에 산책로, 그리고 그 산책로에 앉아서 멍하게 강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가 예쁘고 그 뒤로 여러 색들이 조화롭고 예뻐보여 찍게 되었다.
일본에는 자전거가 정말 많다.
일본에 사는 친구 말로는 일본 사람들은 자전거로 30분 거리 정도는 그냥 자전거로 간다고 한다.
우리 나라는 차를 정말 많이 이용하는데 이곳 일본은 자전거가 기본적인 교통수단인 것 같다.
차도 거의 다 경차이다.
일본은 자기가 주차할 자리가 정해지지 않으면, 차를 살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차가 참 없고 자전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골목에 차가 1도 없다.
그래서 골목이 참 예쁘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사진은 양산을 쓰고 가는 여성이 피사체다. 그리고 그 배경으로 보이는 깨끗한 골목길.
둘째 날에 친구를 일본에서 만났고,
몰랐는데 이 친구가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했다. 만나자 마자 내 카메라를 구경하더니 찍어보고 싶다며 가져가고는
거의 스냅 작가마냥 우리 커플을 촬영해주었다.
교토를 갔다면 꼭 가봐야하는 청수사 다.
내 친구 작가님이 우릴 정말 많이 찍어줬다.
이 곳엔 사람이 정~말 많았고, 사진 찍으면 주변엔 꼭 사람이 함께했다.
카모강에서 한참을 사진을 찍었었다.
강에 여러 다리가 있지만, 어쨌든 그 다리 앞뒤로 펼쳐지는 풍경이 예쁘다.
내 뱃살 어쩌누.
이렇게 청수사를 돌아본 후, 시장에서 밥을 먹고 마지막으로 오코노모야끼에 생맥주를 마신 후 친구와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갔다.
지금 생각해도 좋은 날들이었다.
고즈넉함. 깨끗함. 아기자기함. 이런 단어들이 어울리는 일본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