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7. 21:50ㆍ연수의 카메라/필름카메라 리뷰
맨처음 Sony Nex-5T를 시작으로
핸드폰이 아닌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다 캐논 eos R10을 구입하면서
더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카메라에 심취하다 보니
유투브 알고리즘엔 카메라, 사진 이야기로
가득해져 갔고 필름카메라가 나오기 시작했다.
수동으로 맞추어 찍는 그 모습이
'감성' 그 자체라고 느껴졌다.
그렇게 어떤 카메라를 써볼까 싶어 필카를 찾았고,
처음 니콘 N2020을 당근에서 5만원에 구입했었다.
반자동 필름카메라였고, 꽤나 멋스럽고 웅장한 모습이 멋졌었다.
하지만 수동의 맛이 부족했다.
그래서 기계식 수동 카메라인 니콘FM을 마련했다.
동묘시장을 거닐다가 15만원에 구입하였다.
이 카메라는 지금도 계속 사용중이다.
처음 구입하고 필름 와인딩하고 셔터 눌러 들었던
셔터음은 짜릿했고 심장이 뛰고 두근거리며 설랬다.
그렇게 니콘FM을 들고 이곳저곳을 다녔다.
그런데.. 기계식 수동 카메라로는
인물 사진을 찍기 너무 어려웠다.
찰나의 순간을 담고 싶어도,
'침착하게' 호흡하면서 분위기를 차분히 해야 했다.
그리고 사진 찍힐 사람들도 멈추게 해야했다.
그 순간을 함께 즐기면 좋겠지만
자동에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은 답답해했다.
내가 숙달되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다보니
다시 자동 필름카메라를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이 카메라를 알게 되었다.
바로 Canon eos 5 캐논 eos 5 다.
그냥 보면 평범한 DSLR 같은.
하지만 기능은 상당히 많이 들어있고,
자동으로 찍어주며, 적당히 묵직한 셔터음을 들려준다.
이 카메라의 정면 모습이다.
캐논 EOS 5는 그냥 봤을 때 DSLR 같이 생겼다.
재질은 좀 단단한 플라스틱 같다.
니콘 FM도 묵직한데 eos 5도 꽤 묵직하다.
상판과 뒷판의 조작 버튼 등을 보면 성능은
왠만한 플래그십 카메라다.
뒷 모습을 보기전 까진
정말 필름카메라인지 알 수 없다.
일반인들은 뒷 모습에 액정화면이 없는 것을 봐야
필름카메라인 것을 알게 된다.
렌즈는 EF 28-105 f3.5-4.5 가변 조리개 이다.
USM 모토이며, 아직 잘은 모르지만 옛날 렌즈 중에 ULTRASONIC이 새겨져 있으면 대채로 괜찮은 렌즈 였던 것 같다.
뒷판과 상판을 보면 이런 저런 다이얼과 버튼이
꽤 많다. 각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글로 담기엔 한계가 있어 이 카메라를 알게 해준 유투버의 영상으로 대체하려 한다.
https://youtu.be/wdD_IQ7zo0E?si=Pkk7KQgJy3ouMyoV
필름카메라 리뷰를 하나씩 해주는
'필름찍는 기화'라는 유투버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특유의 분위기가 편안하고 좋아서 업데이트 영상을 매번 찾아본다.
빨간 스트랩까지 잘 어울리는
묵직하지만 예쁜 카메라 같다.
아래는 렌즈를 EF 50mm 1.8 2로 교체하였다.
최근 DSLR용으로 나온 렌즈이지만,
이 필카는 EF렌즈군들은 거의 호환된다고 한다.
이게 또한번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 카메라 캐논 eos 5는 당근으로 구매하였는데
판매자분은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것이라고 하였다.
판매자분이 필카를 배워보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서 판매하게 됬다고 하셨는데 외관에 흠집하나 없고 뷰파인더나 렌즈에도 먼지가 하나도 없이 정말 깨끗하고
좋았다. 덕분에 필름 생활이 더 다채로워 질 것 같다.
앞으로 캐논 eos 5가 들려줄
묵직하고 쫀득한 셔터음을 들으며,
예쁜 모습들을 담아볼 기대감에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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