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찐득한 색감을 내주는 캐논 똑딱이 필카 캐논 오토보이 루나35 Luna35

2024. 6. 2. 08:45연수의 카메라/필름카메라 리뷰

 

 

 

흔해보이는 디자인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똑딱이 필름카메라 이다.

이런 디자인의 카메라는 몇가지 더 있는 것 같은데

전면부의 우측 하단에 이름으로 구분하는 것 같다.(물론 상판에도 이름이 있다.)

 

차이를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같은 디자인인데 뒷면부에 보면 원형 판넬이 있고 모드를 바꿀수 있는 카메라도 있다.

다만 이 카메라는 그렇지 않다.



솔직히 디자인이 좀 마음에 든다.

적당히 똑딱이 필카 같으면서 적당히 전문가 카메라 같기도 하고

너무 일반적이지 않은 디자인이라 마음에 든다.

 

 

어쨌든 이 카메라는 작은 필름 똑딱이 카메라 인데

결과물은 상당히 좋았다. 

뭔가 진득한 색감이 돌아서 쉽고 간편하게 촬영하지만 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갖춘 카메라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eos5 보다 색감은 더 예쁜 것 같았다.

 

강원도 양양에 와이프와 여행을 다녀왔었다.

대단히 뭔가를 한다기 보다는 그저 쉬러다녀왔었다.

이 날 담아놨던 필름 한롤을 모두 사용했는데, 특히나 바로 위 대관람차 사진이 정말 마음에 든다.


이땐 아직 한참 겨울이었어서 뒷산을 보면 눈이 내려있고, 앙상한 나무들 덕에 묘한 수채화 그림같은 모습이다.

 

작지만 강한 느낌의 카메라였다.

이외에 사진은 더 있지만 너무 얼굴이 나와 올리지 않았다.

 

중고거래에서는 5만원부터 15만원 사이로 가격 차이가 크게 올라오는데

보통 8~9만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 같다.

 

이 카메라 역시 입문용으로 아주 훌륭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