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9. 10:39ㆍ연수의 카메라/R10에 다 꽂아보자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기록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글이 통해 축복렌즈 구입을 고민하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축복렌즈를 찾게 된 계기는
번들렌즈를 사용하다 조리개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다. 그래서 단렌즈인 EF50mm 1.8를
구입해 쓰면서 밝은 조리개 값을 맛봤더니
조리개가 밝은 새로운 렌즈 찾기에 혈안이 되버렸다.
아무래도 단렌즈는 발줌을 하는 것이 좀 불편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표준적인 줌렌즈이면서!
조리개가 밝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크롭바디에 맞는!
축복렌즈!!! 를 영입하였다!!
EF-S 17-55mm 2.8
참 좋은 스펙이다.
집에 배송 오자마자 밤에 사진 찍으러 나갔다.
완전 신나서 핸드폰으로 이곳 저곳 찍었는데
렌즈가 바디를 잡아먹는 느낌이다.
그래도 뭔가 멋스럽게 어울리는 느낌!
역시 렌즈가 크긴 크다.
렌즈에 바디가 매달려 있는 것 같다.
원래도 렌즈가 큰데 어댑터까지 사용하니
더욱 그런 것 같다.
렌즈 직경이 77mm로 상당히 크다.
그래야 조리개가 2.8로 고정될 수 있나보다.
아래는 렌즈 성능이 체감 되도록
RF-S 18-45 f 4.5-6.3 번들렌즈와
비교해서 사진을 찍어봤다.
아래는 번들렌즈로 찍은 사진이고
ISO를 400, 셔터스피드 125로 고정시킨 후
18mm와 45mm화각으로 촬영하였다.
화각에 따라 조리개가 4.5에서 6.3으로 변한다.
가변조리개여서 화각이 좁아질수록 어두워진다.
아래는 축복렌즈다.
똑같이 ISO400, 셔터스피드 125 고정한 후
17mm와 55mm 화각으로 촬영하였다.
조리개는 2.8로 동일하다.
조리개가 2.8로 고정되어 있어서
화각을 좁혀도 밝게 찍힌다.
이번에는 ISO만 자동으로 해서 찍어봤다.
f3.5, 1/125에 ISO는 18mm에서 2500,
45mm에서는 6400이 나왔다.
아래는 축복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각각
17mm f2.8 1/125 ISO1600
55mm f2.8 1/125 ISO2500
조리개 값이 낮을 수록 셔터스피드나 ISO를 조정함에 있어서 그 범위가 더 넓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확실히 렌즈가 좋다. 오래된 렌즈라 비추라고도 하는데
난 상당히 만족했다.
확실히 축복렌즈는 스펙이 좋아서
촬영에 유리하다.
실내 촬영도 유리하고, 아웃포커싱도 잘 된다.
실내 조명에서도 어두운 야외에서도
ISO를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이즈 발생이 적어서 촬영할 때도 마음이 노인다.
거의 전천후 렌즈다.
하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
렌즈가 정말 크고 무겁다는 것이다.
위 사진으로 크기가 체감될지 모르겠다.
축복렌즈를 장착한 R10을 정면으로 보면
바디는 안보이고 큰 렌즈알만 보인다.
그리고 바디 그립만 잡아서는 무게 균형감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렌즈를 손으로 받쳐줘야 한다.
R10이 워낙 작고 가벼워서 그렇다.
반면에 사무실에 있는 eos 90d는
무게는 무겁지만 바디와 렌즈 균형감이 잘 잡혀
들고다닐만 했다.
만약 크롭바디를 가지고서
축복렌즈 구입을 고려중이라면 스펙은 좋으니
강력히 추천한다만, 무게와 크기로인한 휴대성을
따진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간혹 너무 오래된 렌즈라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는데 매물 상태만 좋다면
(경통흘림이나 먼지, 곰팡이만 없다면)
AF잡히는 속도도 준수하기 때문에
크롭바디에게는 아주 좋은 렌즈라고 생각한다.
중고시장에서 상태에 따라 가격대는
25부터 45까지 다양하다.(24.2.기준)
25-30은 전투적으로 사용한 경우
30-40은 사용감은 있으나 상태는 좋은 경우
40이상은 민트급
난 30만원에 구입하였다.
이글이 축복렌즈 영입 판단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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