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앨범 받으려다 성장 앨범을 함께 하기로 한 애니사진관

2025. 8. 3. 17:37일상 이야기

5월쯤이었나 벨라 산후조리원을 예약하고

그때 안내받은 혜택 중에 '애니스튜디오'에서 무료로 앨범을 만들어 주는 것이 있었다.

샘플 앨범은 6장이었고 구성은 단순했다.

앨범에는 만삭사진, 신생아사진, 50일 사진이 담겨있었다.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거기서 제시하는 다른 상품을 사지 않아도 무료 제공된다고 했다.

다만 나중에 연락이 오면 가서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다.

(벨라 조리원말고 다른 군포지역 조리원 갔을 때도 애니스튜디오 앨범을 보여주긴 했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사진관이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전에 아내는

2시간 동안 많은 사진 찍을 텐데

무료 상품은 그 중에 업체에서 2장을 임의로 고르고 나머지 컷은 삭제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드니까

무료 상품만 받더라도 그 원본들을 돈 주고 사자고 했다.

만삭사진 원본 구매비용은 25만 원이었다.

그리고 원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골라서 추가로 보정을 맡기자고 했다.

그런데 난 돈이 아까우니까 무료 앨범만 받고 말자고 했다.

원본도 필요 없고 아쉬우면 우리가 셀프로 찍으면 되지 안나 싶었다.

그러다 결국 일단 사진을 찍어보고 판단하자고 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고 마음에 들어서

156만 원 주고 우리 룰루와 랄라의 성장 앨범을 계약해 버렸다.

ㅎㅎ.

25만 원 아깝다고 주장한 내가 계약을 하자고 했다.

 

위치 및 주차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삼현로 26 

위치는 동편마을과 인덕원역 사이에 있다.

 

'애니'가 붙은 스튜디오를 검색하면 안양시 동안구에 2곳이 있는데

애니스튜디오 안양본점과 애니사진관이다.

모두 같은 업체이고 애니스튜디오가 본관, 애니사진관이 별관 개념이다.

그래서 본관은 아기들을 데려가는 사진(50일, 100일, 돌 사진 등)을 주로 찍고

별관은 만삭사진만을 찍는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간 곳은 애니사진관이다.

애니사진관 주변은 갑자기 시골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관이 있는 길가를 따라 건물이 별로 없고 수풀이 우거졌다고 해야 하나? 차도 많이 안 다닌다.

주차는 사진관 옆에 주차선이 그어진 공간 2개가 있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길가에 주차를 하면 된다.

 

사진관 내부

대기 장소에 큰 유리창이 있어서 답답함이 없다.

대기하는 동안에 사진관에서 나눠주는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어떤 의상을 가져왔는지와 대략적인 신체 사이즈 등을 적는다.

처음에 이걸 왜 적나 궁금했는데

의상을 봐주는 선생님이 설문지와 우리가 가져온 의상을 확인하고

옷이 좀 더 어울리도록 아쉬운 부분을 신체 사이즈에 맞게 채워주신다.

 

우리 부부도 그렇게 봐주셨는데

의상 컨셉 중 하나가 청바지와 흰색 반팔티였다.

그런데 내가 입는 흰색 반팔티만 있으면 사진 결과물이 아쉬울 것 같다면서 흰색 반팔 셔츠를 레이어드 할 것을 추천해 주셨다.

내 몸이 보통 115 사이즈를 입어서 큰 편인데 맞는 옷을 가져와주셨고 그걸 입고 촬영했다.

결과는 대만족!

(결과물은 1층 스튜디오에 있다.)

 

그리고 아내는 검은색 달라붙는 치마에 흰색 반팔티를 입으려 했는데 흰색 반팔대신 검정색 반팔로 바꿔 주셨다.

(결과물은 2층 스튜디오에 있다.)

그리고 촬영 전에 안내 카톡을 보면 의상을 대여해 준다고 했는데

의상이 뭐 얼마나 있을까 궁금했는데 정말 많았다.

 

구두와 신발도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가 신고 간 신발이 의상과 안 어울려 보였는지 사진관에 있는 흰색 운동화 2켤레를 신고 촬영했다.

덕분에 청바지 컨셉이 더 살아난 것 같다.

메이크업하는 분장실도 2곳이나 있다.

1층 메인 스튜디오 근처에 1곳, 카운터 근처에 1곳이 있다.

아빠, 엄마 모두 메이크업을 해주고,

엄마들은 1시간 정도 공을 들이고 아빠들은 피부, 눈썹, 입술만 간단하게 해서 5분 컷이다.

1층 메인 스튜디오 들어가기 전에 탈의실이 있다.

서비스가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가져온 의상을 탈의실에 세팅을 해주는 거다.

옷걸이에 우리 것과 대여한 의상을 다 걸어주셔서 환복 하기 편했다.

그리고 우리가 메이크업하고 환복 하는 동안 우리 소품으로 사진을 또 남겨주셨다.

소품 사진

우리가 가져간 소품은 입체초음파 사진, 초음파 사진 일기장,  D-day 달력, 룰루랄라 토퍼,

젤리켓 토끼인형 2개, 아기양말 2개, 배넷저고리 2개, 아기풍선과 꽃 풍선 2개씩이다.

새삼 우린 쌍둥이어서 2개씩이네.

1층 스튜디오

스튜디오의 모습도 찍어보고 싶었는데 다른 부부들을 한참 촬영 중이라 찍을 수가 없었다.

1층 스튜디오는 화한이 걸린 벽, 색상지가 내려오는 곳 두 군데가 있었다.

원형 장식물이 있는 곳도 1층이었나 잘 기억이 안 난다.

어쨌든 애니스튜디오 카페나 홈페이지에 가면 샘플사진을 볼 수 있어서 어떤 컨셉을 찍을지 많은 참고가 된다.

https://annystudio.co.kr/

 

애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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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ystudio.co.kr

https://cafe.naver.com/babyanny

 

베이비애니스튜디오_아기사진/만삭/50... : 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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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naver.com

 

2층 스튜디오

1층에도 옷이 많았지만 2층엔 그만큼이 또 있다.

신발도 많고. 넥타이도 다양하다.

준비해 간 의상의 아쉬움을 상담받아봐도 될 것 같다.

 

2층에서는 자연채광인 듯한 조명으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크로마키 배경이 있는 돌담이 있어서 분위기에 맞는 하늘을 합성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건 내가 요청한 사진 컨셉이다.

SNS에 꽤 많이 보였어서 꼭 해보고 싶었고 난 대만족이었다.

 

야외 스튜디오

야외 촬영하기엔 아주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10분 안에 금방 촬영해주셨다.

솔직히 처음 야외스튜디오를 봤을 때 여길 배경으로 뭐 얼마나 좋겠어 싶었는데 결과물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적정한 보정이 합쳐지니 아주 예쁘다.

 

스튜디오 스냅사진

촬영 중에 메인 작가님 말고 멀리서 보조 작가님이 사진을 더 찍어주신다.

흑백감성으로 아래와 같은 사진을 더 찍어서 보여주신다.

 

성장 앨범을 계약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이게 맞는 건가?

카시트도 사야 하고, 매트리스 시공도 해야되고, 아기침대도 사야하고,

산후조리원 잔금도 치러야 하고, 돈 나갈 일이 많은데.. 너무 비싼데.. 

근데 또 첫 아이라서 하고 싶은데..

내가 카메라와 렌즈를 산 이유가 성장 앨범을 셀프로 찍고 싶어서였는데..

 

그러다가 마음이 바뀌게 된 포인트는 이거였다.

아무래도 전문가가 촬영해 주고 보정해 줘서 예쁜 결과물이 보장되고

무엇보다 아이가 50일, 100일 되어서 사진관에 오면

아이를 달래주고 놀아주고 봐주는 선생님도 있어서 아이를 더 예쁘게 촬영해 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돈이 한두 푼은 아니지만 금방 지나가는 룰루랄라의 어릴 적 모습을 예쁘게 담아놓고 싶었다.

그리고 첫 아이가 쌍둥이다 보니 더 특별할 것 같았다.

 

그리고 카메라와 렌즈를 산 것에 대한 합리화는

특별한 날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나는 아이의 일상을 담아주자고 했다 ㅎ

 

혹시 성장앨범을 고민하는 분이라면 내 생각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애니스튜디오를 검색하다 들어왔다면

결과물이 꽤 좋으니 꼭 찍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