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스데이, 쫄깃한 빵에 크림이 잔뜩 들어간 빵을 파는 예쁜 카페

2025. 6. 29. 01:29일상 이야기/카페

수원 호매실동 황구지천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하나 있다.

 

도나스데이 본점이다.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 174-2  

 

위치는 오목천역에서 도보로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산책을 좋아한다면 오목천역에서 걸어간 후에 카페 앞에 흐르는 황구지천 길을 따라 더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도나스데이 건물은 4층으로 되어있고

1층과 4층 옥상에는 야외공간이 있고, 모두 예쁘게 꾸며져 있다.

날이 좋으면 야외공간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찾아간 때가 6월 중순쯤 오후 시간이어서 꽤 더웠기에 실내로 들어갔다.

1층에는 유리창도 크게 나있어 답답함이 없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주차문제.

도나스데이는 주차장을 2곳에 갖추고 있다.

건물 기준으로 좌우에 공간이 있는데 여긴 좌측 공간이다.

우측에는 이보단 좁지만 차를 더 주차할 수 있다.

평일이어서 이정도 차가 있지 주말에는 금방 만차가 되서 들어오는 길목에 눈치껏 주차를 해야한다.

도나스데이 들어가는 입구와 들어섰을 때 보이는 화분이다.

전체적인 컨셉이 약간 사막이나 황야 같은 느낌이 있다.

색상이 황토색 계열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더 보겠지만 깨진 항아리, 야자수 느낌의 화분, 카운터 인테리어 같은 걸 보면

사막 느낌이다. 옥상엔 연못처럼 물이 있는데 그건 마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준다.

정문에서 좌측으로 돌아보면 이렇게 보인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빵과 도넛도 같이 판매하고 있는데 이곳 도넛이 정말 맛있다.

조명마다 씌워진 장식도, 벽의 질감도 모든게 좀 사막 컨셉 같다.

도나스데이는 아내가 찾아준 곳이다.

그때는 처음 카메라를 사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소니 nex-5t 미러리스 카메라를 중고로 구입한 후에 

캐논 r10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것으로 구입해서 한참 신나있었고

그런 나를 위해 사진 찍기 좋은 카페 같다며 찾아줬었다.

 

당시에 나는 그냥 아내가 가보자고 한 줄 알았는데 이날 두번째 방문하면서 얘기하다 알게되었다.

그런데 이 카페는 사진 찍을 곳이 참많다.

여기저기 어떻게 찍어도 분위기가 괜찮아서 애인의 카페사진을 건지기 딱 좋은 곳 같다.

여기 물이 놓여있는 서비스바도 그리고 그 뒤에 벽도

수납장마다 놓여있는 바구니도 너무 덥지않은 사막에 와있는 느낌이랄까.

1층 실내의 유리창 덕에 외부 모습을 볼 수 있고 답답하지 않다.

아쉬운 점은 뷰가 주차장 뷰라는 것 정도?

1층에 주문과 반납하는 장소가 있다.

1층에서 4층까지 엘레베이터가 있으니 이동하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각 층마다 조금씩 컨셉이 다르다.

1층 계단 아래 공간에 이런 조각상이 있는데 정말 재밌어 보였고

어릴 때 추억도 좀 생각나서 찍었다.

 

이 아래는 2층이다.

통유리창으로 시원한 뷰를 제공한다.

앞에 있는 황구지천 길을 따라 나무들이 쭉 심어져 있는데 덕분에 훌륭한 뷰가 탄생했다.

시원스런 개방감과 뷰가 2층에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린 2층에 자리를 잡고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다.

말차라떼랑 티 종류를 주문했었는데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도나스는 초코와 복숭아, 흑임자 맛을 선택했다.

보통 내가 아는 도넛은 오른쪽 위에 초코맛 처럼 살짝 단단하고 동그라미 안에 동그란 구멍이 뚫여있는 형태인데

이 곳에서 주로 판매하는 도넛은 복숭아랑 흑임자 맛처럼 생겼다.

약간 찹살떡 같은 비쥬얼이다.

 

맛은 좀 독특하다 해야되나.

겉을 감싸는 빵은 살짝 얇은 느낌이나면서 쫀득거리는 식감이 있고

빵을 씹고 들어가면 금새 가득들어있던 크림이 팡 터지면서 입안에 훅 들어온다.

정말 맛있고 막 달지도 않아서 질리지도 않는다.

예를들어 보통 한번씩 먹어본 던킨도넛과 비교하면 그곳 당도의 10분의 1 정도 인 것 같다.

요즘엔 카페에가면 인테리어에 쓰이는 소품들까지 좀 보게 된다.

느닷없는 소품이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곳은 대형카페여서인지 하나같이 컨셉에 딱 맞고 분위기를 더욱 잡아주는 것 같다.

 

이제 여기부터는 3층이다.

3층은 2층과 다르게 공간이 좀 분리되어 있다.

중앙 말고 문으로 여닫는 공간이 2군데 더 있어서

단체 손님으로 왔을 때 우리끼리 있고 싶을땐 3층에 먼저 올라가는게 나을 것 같다.

3층에서도 어느 공간에 가던지 뷰가 좀 보인다.

좀 아쉬운 건 높아서 좋은데 전봇대도 같이 잘 보인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사실 뭐 창가에 앉아서 아래 내려다보면서 얘기하면 거슬리진 않는다.

 

마지막으로 4층 루프탑이다.

여긴 앞서 말했듯이 연못처럼 물이 있어서 마치 오아시스를 연상시키는 것 같았다.

작은 분수대도 있고 전체적으로 흰색이어서 사진 찍을 곳도 정말 많다.

살짝 더웠는데 1층 야외엔 사람이 없어도 4층엔 사람이 꽤 있었다.

특히 왼쪽에 보이는 커플은 서로 독사진을 열심히 찍어주고 있었다.

옥상이어서 뷰가 가장 시원했다.

다만, 해가 너무 내리쬐는 더운 날에는 정말 더울 것 같으니 주의해야 될 것 같다.

연못 중간에 징검다리도 있어 아이들이 꽤 좋아하며 뛰어다녔다.

왠지 오아시스 보단 휴양지 느낌도 나는 것 같다.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인 야외공간이다.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있는 공간인데 내려다보니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실제로 1층으로 내려가서 가보니 조금 아늑한 느낌도 들었고

숨겨진 비밀공간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그리고 아까 말했던 주차공간 중 1곳이 바로 저 앞이다.

주차선이 그려져 있고 8대정도 주차 가능해보인다.

 

그 앞으로는 산책로다.

 

오랜만에 갔던 도나스데이는 정말 예쁜 카페였다.

처음 갔을 땐 루프탑에서 사진을 찍고 논 기억이 있다.

그래서 실내를 다 둘러보지 않았었는데 이날 가서 실내를 꼼꼼히 살펴보니

카페 인테리어에 더 반하게 된 것 같다.

수원에 살고 계시다면 한번쯤 방문해볼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

 

디저트도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