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3. 20:15ㆍYeon's 카메라/R10에 다 꽂아보자
현재는 고독스 V1 pro가 출시되어 있다.
즉, 고독스 V1은 구버전이다.
그럼에도 고독스V1을 구매한 것은 아무래도
돈이 문제다.
돈 많으면 뭐든 최신걸 살 테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는 중고품을 찾게 되고
고독스 V1은 고독스 외장플래시 중에는 가장 최근이다.
고독스 V1은 19년도에 처음 나왔고
고독스 V1 pro는 24년도에 나왔으니
V1은 좀 오랜 시간을 판매해 온 것 같다.
그리고 고독스V1 정도면 내게 차고 넘친다.
사실 캐논 580EX II를 빌려서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기능을 다 파악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엔 고독스V1을 사겠노라 마음먹고
유튜브로 사용법을 미리 익혀두고 때마침 고독스 V1과 액세서리, 동조기도 포함해서 판매하는 매물을 만나
망설임 없이 구입했다.
거의 6개월을 탐색한 것 같다.
구성품 소개
맨 오른쪽이 외장플래시이고 왼쪽 파우치에 들어있는 게 액세서리다.
왼쪽 위에 둥그런 것이 디퓨저라고 불리는데 빛을 더 고르게 분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 외에는 빛을 여러 방법으로 분산시키는 필터들이다.
색을 바꿔주던지, 빛이 다르게 분산되도록 한다던지, 더 모이게 해 준다던지, 이 액세서리 파우치 하나가
7~8만 원대인데, 이것도 함께 사서 정말 기뻤다.
외관 탐색
2번과 3번은 디퓨저 부착 전/후다.
헤드가 동그란 원 모양이라서 광원이 원형이다.
그래서 더 일반적인 네모 모양의 외장플래시에 비해서
파사체에 빛이 더 고르게 분사된다는 특징이 있다.
뒤집어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여러 버튼들이 있고, 이를 볼 수 있는 상태표시창이 있다.
받침대를 누군가는 닭발이라 부르던데, 그게 너무 친숙했다. 닭발을 체결하면 이처럼 세울 수 있고,
닭발 아래에는 삼각대와 연결 가능하도록 나사구멍이 있어 삼각대에 별도로 고정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면 동조기로 사용가능하므로 카메라도 가볍게 사용할 수 있고
조명의 각도를 더 다양하게 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것은 배터리다. 특이하게 옆으로 꽂아 넣는 식이다.
고독스 V1을 많이 활용해보지 못해서 몇 가지 상황을 테스트하기 위해 간단한 예시 사진을 찍어봤다.
디퓨저 Before / After
위 3장을 연달아 비교해 보면 디퓨저의 역할을 알 수 있다.
4번은 플래시 없이, 5번은 디퓨저 없이, 5번은 디퓨저로 찍은 것이다.
확실히 빛이 좀 고르게 퍼진다.
5번을 보면 차의 보닛 부분이 아주 밝다. 그러나 6번을 보면 그렇게 밝지는 않다.
색상필터 B/A
색상필터를 꽂는 어댑터에는 색상 필터를 최대 3개까지 꽂을 수가 있어서
여러 가지 색상 조합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독스 V1 M, ETTL 모드 밝기 비교
ETTL은 자동모드다.
카메라에 P모드 같은 느낌이다. 조리개설정, 화각변경 등이 외장플래시에도 실시간 반영되어
사진 촬영을 할 때 신경을 덜 써도 되며, 노출 보정을 통해 발광량을 조절할 수가 있다.
9번은 가장 낮게, 10번은 가장 밝게 했는데 자동이라 그런지 극적인 변화가 안 느껴진다.
그래서 M모드로 밝기를 비교해 보면
11번은 가장 낮은 밝기, 12번은 가장 밝은 것보다 2단계 낮은 밝기다.
단계를 더 올리면 거의 흰색이 된다.
M모드로 보니 발광량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고독스 V1을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아직 멀었다.
와이프와 카페에 가서 몇 번 사용해 봤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바운스를 시키는 것도 해봤는데, 유튜브에 사진작가들은 바운스 시키면
모델이 더 예쁘게 나오는데 내가 찍으면 방향만 달라질 뿐 모델이 빛을 이상하게 받는다.
하염없이 찍다 우연히 얻어낸 사진도 막 이쁘진 않았고
그나마 잘 찍혔다 싶은 정도였다.
아직은 내가 원하는 대로 광량 조절을 못하고, 가끔 오류가 나는지
플래시가 안 터질 때도 있는데 왜 그런지도 모른다.
앞으로 배울게 많아 기대되기도 하고, 괜히 이거 배우다 지쳐서 취미가 소원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그래도 쭉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는 마음으로 다음엔 조명을 활용한 예쁜 사진을 가져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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