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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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나라 공화국이라니.. 오글거렸지만 아름다웠던 남이섬 방문기
남이섬은 예전부터 궁금했다.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 번을 못 갔어서 언젠가는 가보자 했다가 가을이 들어선 때드디어 가게 되었다. 남이섬이 유명하다고는 했지만이렇게나 큰 관광지인지 모르고 방문했어서주차 문제로 꽤 고생했었다. 토요일에 근처 숙소에서 하루 보내고일요일 아침에 퇴실하고 나왔더니주차공간이 없었다. 가고 싶었던 식당은 이미 만차였고공영주차장은 4개나 있었는데 당연히 만차였다.그러다 우연히 다른 식당 주차장에 빈자리를 발견해서거기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주차한 김에 주차장 요금을 아낄 겸 해서그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일부러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간판이 뒤집혀 있었다.여기 웰빙 추천 닭갈비 식당의 주차장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테이블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앉아서 주문하니까 음식..
2024.11.10 -
니콘FM 열두번째롤 - 후지필름 200: 녹색기운이 강해 여름에 더 어울릴 것 같아
새로 구입한 신형FM에 꽂혀있던 50mm f1.4렌즈에 곰팡이가 있어서 이번 결과물이 무척 걱정됬었다. 하루빨리 스캔본을 보고 싶었는데 허탕쳤던 현상소가 오늘은 영업을 해서 스캔본을 바로 볼 수 있었다. 지금까지 모든 필름 중 2롤 빼고 이곳에 맡겼는데 여긴 현상 후 스캔하기까지 속도가 정말 빠르다. 다른 현상소는 넉넉잡고 일주일을 말하지만 여기는 오늘 안에 보내준다고 한다. 그래서 허탕친날에 다른 곳에 택배로 보낼까 했다가도 그냥 이곳 영업날을 기다렸다. 어쨌든 이곳이 빠르다는게 확실하니깐. 이곳은 수원 팔달문에 있는 ‘수원칼라현상소’다. 잠시소개하자면 남자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고, 필름을 맡기면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그 날 저녁7시면 결과물을 이메일로 보내주신다. 현상과 스캔비용은 총 8,000원으로..
2024.11.09 -
니콘FM 열한번째 롤 코닥 울트라맥스 400 아쉬웠던 오래된 필름
새로 얻게 된 니콘FM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가지고 있던 울트라맥스 400 필름을 사용했다. 결과는 아래와 같이 처참했다. 변질된 필름이었다. 색이 변질되지 않았다면 훨씬 예쁘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웠다. 내가 상상한 모습이 그대로 나오길 기대하며 필름을 스캔 맡기는 건데 쌩둥맞은 모습은 실망감을 주었다. 이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이겠지만 큰 아쉬움이 다 가려지지 않았다.이 장면을 가장 먼저 찍었던 것 같다. 우리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 옆에 폐기물 스티커를 붙인 소파와 애기들이 타고 다니는 장난감 자동차다. 멀리서 보니 당장에 누구라도 가서 소파에 앉아 쉴 것 같았고, 차를 타고 놀러 나갈 것 같았다. 날은 선선했는데 색이 파랗게 변질되어 좀 추운 느낌을 준다. 특유의 감성적인 가로등 불빛 아래에 놓여 있어..
2024.11.08 -
신형 니콘FM NIKKOR 50mm 1.4 필름카메라 리뷰
여느 날과 같이핸드폰으로 당근, 중고나라, 번개장터를 구경하던 중에니콘FM을 13만원에 올린 것을 발견했다.심지어 색상은 블랙이어서 실버보다 예뻤다. 보통 20만원선에 올리던 매물을 봐서 그런지정말 저렴하다 생각했고작동도 정상적으로 한다고 해서 바로 구매하기로 했다.돈을 입금하고 물건은 택배로 받았다.아주 꼼꼼하게 뽁뽁이로 둘러싸져 있었다.블랙은 진리였다.정말 예쁘지 않은가.군데 군데 블랙 페인트가 까져서 황동색이 드러났는데지저분하지 않고 그것 나름의 멋으로 느껴진다.전 주인이 센스있게 셔터 소프트버튼 마저 황동색으로 끼워놔서 아주 잘 어울린다.보면 스트랩도 베이지 색상으로 칠이 벗겨진 황동과 셔터 소프트버튼과 색깔을 맞춰놓은 것 같았다.신형 니콘FM 이라고 말한 이유는 바로 셔터 잠금이 자동으로 되기 ..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