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s 사진/필름 사진(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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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니콘 N2020(F501) 네번째롤
#네번째롤첫롤부터 네번째인 지금까지 필름을 사용할수록 매력을 느끼게 된다. 필름마다 가진 색감이 달라서 촬영 목적에 맞게 필름을 선택하는 재미도 있고, 설령 예상과 달라도 필름의 색감은 강력해서 그 마저도 무마시키는 것 같다. 물론 난 이제 5번째 사용을 시작했고 싸봐야 할 필름이 아주 많이 남았다.평소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고 필카는 서브여서 한롤 사용하는데 한달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반자동 카메라지만 수동 체험을 위해 조리개는 거의 5로 고정하고 셔터스피드를 내가 정하고 촬영했는데 초점을 못맞췄는지 필름 초반 사진 초점이 멍하다.이후엔 자동에 맡겼더니 참 이쁘다.이번 필름은 코닥프로이미지100 이었다.ISO값이 100이어서 좀 부담이 컸다. 너무 어둡게 찍을까봐.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질감이 훨씬..
2023.09.23 -
필름카메라 니콘N2020(F501) 세번째롤
#세번째롤디카와 필카를 같이 쓰다보면 느끼는게 있다.첫번째는 필카로 찍을때 더 소중히 찍는다는 것.디카는 일단 찍고 건지는게 있음 좋고 아니면 지우는데필카는 필름 1롤의 가격과 스캔비용 등을 생각하면 좀 더 신중히 찍게 된다.두번째는 필카는 생각치 못한 추억이 등장한다는 것.디카는 찍고 지우기 쉽고, 저장공간에 옮기고 포맷하다보니 추억을 저장하는 시간 단위가 짧다. 그런데 필카는 스캔을 해서 사진을 보면 '아, 이때부터 찍었던 롤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한 롤에 많아야 36장인데 소중히 찍다보니 한 롤에 담기는 시간은 한달을 넘어가는 것 같다.이번 3번째 롤은 후지필름200 이다.FUJICOLOR 200, FUJIFILM 3번째 롤 스캔하면서초점이 안맞는 실수는 현저히 줄었다. 단지 좀 아쉬웠던 것은 조..
2023.08.15 -
필름카메라 니콘 N2020(F501) 두번째 롤
#두번째롤첫롤을 다 쓰고나서 필름카메라에 재미가 들고 있다.필름가격이 비싸다보니 첫롤을 쓸 땐한장 한장이 소중했고 아쉬워서 셔터를 함부로 누르지 못 했다.근데 그 순간을 담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싶어두번째 롤은 과감하게 찍었다. 첫롤엔 필름카메라 찍을 자신이 없어 그저 풍경사진을 많이 담았다.하지만 난 풍경보단 인물을 담는게 더 좋아서내 와이프 사진을 많이 담게됐다. 처음엔 왜 자꾸 찍냐며 싫어하다지금은 '어디서 찍을까? 여기 배경 좋다!'하면서 같이 즐기고 있다. 결혼한지 500일이 되던 날, 평범하게 보내긴 아쉬워서 와이프와 평택까지 데이트를 나왔다. 옆 모습이 예쁘다.카페 나가는 길목이 멋스러워서 앞서가던 와이프 불러 세우고 한 컷.구도 잡는 건 와이프가 훨씬 낫다.그냥 대고 누르라고 했는데 잘..
2023.07.20 -
자동, 수동 다 되고 예쁜 필름카메라 니콘 N2020(F501) 첫롤
#첫번째롤당근으로 5만원주고 산 필름카메라인 니콘 N2020* N2020과 F501은 같은 모델인데 판매지역에 따라 모델명이 다르게 붙었다고 한다. (N2020은 미국, F501은 아시아)더 대중적인 필름카메라들(캐논A1, AE1, 니콘Fm2, 미놀타X-700, X-300 등)에 비해 유명하지 않아 인터넷상에 정보가 별로 없어 안타까웠다.때문에 괜히 애착이 가고(동정심 같다) 내가 유명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희안한 마음도 든다.* 내가 뭐라고아래 사진들은 첫롤의 결과물이다.* 근데 촬영 미숙으로 36장 중 10장은 날려먹고 남은 26장 중 그나마 의도한대로 나온 10장의 사진들을 게시해봤다.* 필름은 대중적인 코닥 200 컬러.니콘F501(N2020) 첫롤 사용후기를 남기자면무엇보다 결과물이 보다시피 예..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