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s 사진/필름 사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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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어려웠던 첫 RF필름카메라 올림푸스 트립 35 OLYMPUS TRIP 35 첫롤
정말 작고 귀여웠던 올림푸스 트립 35근데 문제는 결과물이… 망했다.나는 분명 초점을 맞췄고밝은 날 또는 실내 사진도 조명을 다 켜고찍었다. 근데 대체 왜..이렇게 찍혀있는 것일까?그나마 건져넨 사진이 위 8가지다.이 외에는 사진이 까맣거나 까맣거나 까맣다..사진이 나온걸 보면 카메라 고장 같지는 않은데내가 아직 사용할 줄 모르는 것 같다. 한번 더 필름을 태우자니 아깝고결과물 예쁘게 얻지 못해팔기도 아깝고계륵이 되었다..
2024.03.09 -
So Simple 미놀타 AF-E 똑딱이 필름카메라 작례 리뷰
제주도 용머리해안가이다. 플래시가 터져서 배경이 까맣게 찍힌덕에 완전 한 밤중 같지만 시간을 보면 17시46분이다. 아직 밝고 해질녘 쯤이었다. 아마 이 사진을 찍느라 세팅 중이었을 거다.미놀타 AF-E 가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대신에 위와 같이 노출을 자동으로 잡고 찍기 때문에 배경이 까맣게 나올수는 있다. 잘 사용하면 아주 힙하게 찍을 수도 있겠지만!안돌오름이다. 이 카메라는 나보단 와이프가 주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인지 내 모습이 주로 찍혀있는데 계속 카메라를 들고 뭘 찍고 있다.여긴 인천 을왕동에 위치한 ‘메이드림’카페다. 카페 내부 모습을 찍은 사진은 전혀 없고 이 카페에서 운영하는 전시관에서 주로 찍었다. 음료를 주문하면 입장권을 주는데 전시관 내부에 음료를 들도 들어갈 수는 없다. 전시관은 ..
2024.02.02 -
국민 필름카메라 미놀타 X300 첫롤
미놀타x300은 수동방식을 맛 볼수 있으면서조리개 우선모드가 지원되어 편의성도 좋다.외관도 무난한 SLR카메라의 모습이며결과물도 좋기에 입문용 필카로 많이 추천된다.나도 호기심을 갖고 있던 중에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매물이 있어 구입하였고바로 테스트할 겸 첫롤을 태웠다.사용해보니 실제로 좀 편했다.지금 사용중인 수동카메라 니콘FM과 비교했을 때,노출 조정을 안해도 되는 것이 아주 큰 장점이었다.니콘FM은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노출계를사용하는데, 적정 노출값이 되도록 셔터스피드,화각, 조리개 값을 조정해야 하는 반면에 미놀타 X-300은 초점과 조리개만 신경쓰면셔터스피드는 자동이다. 편하다.특히 이처럼 야간 촬영에 유리하다.처음 카메라를 들고 나간 것은 밤이었다.묵직한 삼각대를 들고서아파트 단지를 둘러보며..
2024.01.19 -
필카 니콘FM 세번째 롤, 점점 익숙해져가는 기계식 수동 필름카메라
사실 기계식 수동카메라는사용할 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이 카메라로 촬영하는 절차를 생각해보면,일단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찾고카메라를 들어 뷰파인더로 바라본다.역시 괜찮다 싶으면 필름와인더를 살짝 당겨노출 전원을 켜고, 노출에 따라 셔터스피드를조정한다.아, 근데 화각을 좀 좁히고 싶네?그럼 줌렌즈를 돌려 화각을 좁히고 바뀐 노출을 다시 맞추기 위해 셔터스피드를 돌린다.하지만 맑은 대낮이면 이걸로 모자라서조리개 링을 돌려 더 조인다.노출을 원하는 상태로 맞춘 후이제 초점을 잡아본다. 이중합치창의 아랫 부분이 간혹 잘 안보일 때가 있어 창과 내 눈이 일직선상에 맞게 카메라를 움직이고초점을 맞춘 후 ‘자, 이제 됐다!’ 하고 셔터를 누르면평소에 습관적으로 셔터 락을 걸어놔서 안눌린다.이제 찐막. 셔터 락을 풀..
2024.01.18 -
필름카메라 니콘FM 두번째롤(B&W)_02
흑백필름 사진 두번째이다.이번에는 풍경 사진을 모아봤다.가족들을 촬영한 인물사진도 꽤 많은데 초상권 문제가 있으니 혼자 보관하고흑백필름은 아래에 풍경사진 위주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 우리집에서 보이는 왕송호수다.나는 왕송호수 틈뷰를 가진 집이라고 우리집을 소개하고는 한다. 야간 근무 후 퇴근길에 보는일출쯤의 어스름을 담아보고자 하였으나흑백이라 담기지 않아 아쉽다. 3박4일로 강원도 홍천 소재의 캠핑장을 다녀왔다. 개별화장실에 샤워도 되고 설거지도 가능했다.정말 편했고 뷰가 근사했던 곳이다.아래에는 그 뷰를 찍은 사진들이다. 산세를 볼 수 있는 뷰를 가진 캠핑장으로 소개되어 있던 곳이다. 살짝 안개가 껴 있었고 멋들어진 산세가 인상 깊어 좋은 캠핑장이었다. 산책을 다녀오는 길에 찍은 사진. 흑백으..
2023.12.22 -
필름카메라 니콘FM 두번째롤(B&W)_01
첫눈이 오는 날이었다.눈이 내리고서 얼마 뒤 우리는 이사를 갔다.그전에 살던 의왕역 행복주택 주차장 입구 사진이다. 전철이 지나가는 것도 보이고 산도 보이고다른 아파트 건물 때문에 탁 트인 느낌은 아니지만완전 막은 것도 아니어서 답답함이 덜 하다.처음 사용해본 흑백필름이었다.일포드 팬 400이었다.당근으로 오천원 언저리에 구했던 것 같다.그런데 늘 가던 현상소에서 ‘그 필음은 여기서 안되 월포현상소로 가봐’ 하셨다.그제서야 필름마다 현상액이 다를 수 있단걸 깨달았고 안내받은 월포현상소는 서울이라 멀어서 택배로 맡겼었다.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 받은 결과물은 꽤 만족 했다.좀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흑백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