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니콘 N2020(F501) 두번째 롤

2023. 7. 20. 21:22연수의 사진/필름 사진

#두번째롤

첫롤을 다 쓰고나서 필름카메라에 재미가 들고 있다.
필름가격이 비싸다보니 첫롤을 쓸 땐
한장 한장이 소중했고 아쉬워서 셔터를 함부로 누르지 못 했다.
근데 그 순간을 담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 싶어
두번째 롤은 과감하게 찍었다.
 
첫롤엔 필름카메라 찍을 자신이 없어 그저 풍경사진을 많이 담았다.
하지만 난 풍경보단 인물을 담는게 더 좋아서
내 와이프 사진을 많이 담게됐다.
 
처음엔 왜 자꾸 찍냐며 싫어하다
지금은 '어디서 찍을까? 여기 배경 좋다!'
하면서 같이 즐기고 있다.
 

평택 소재 '메인스트리트' 카페 내부

결혼한지 500일이 되던 날, 평범하게 보내긴 아쉬워서 와이프와 평택까지 데이트를 나왔다. 옆 모습이 예쁘다.

메인스트리트 카페 외부

카페 나가는 길목이 멋스러워서 앞서가던 와이프 불러 세우고 한 컷.

백운호수 데크 길
백운호수 데크 길

구도 잡는 건 와이프가 훨씬 낫다.
그냥 대고 누르라고 했는데 잘 찍었다. 

백운호수 데크 길

와이프 덕에 내가 프사에 쓸 사진이 더 늘고있다.

행궁동 '비바시티' 가페에서 창밖을 찍은 사진
여름 여행으로 '영월스타글램핑' 내 잔디 밭 그리고 장관이었던 산세

여행은 2박3일로 다녀왔는데
그 중 1박2일 정도는 비가 계속해서 왔다.
다행이었던 건 글램핑장이  계곡 상류 쪽에 위치해서
물난리를 겪지는 않았단 것이다.
게다가 오고 가는길도 안전했다. 계곡은 물도 깨끗하고 맑았으며, 상류라서 그런지 수위가 깊어지지도 않았다.

p.s. 마지막 날에 손님이 2박을 취소했다고 사장님이 아쉬워했다. 며칠간 괜찮다고 상황 설명을 해도 뉴스에서 보이는 것은 물난리 뿐이라 당일 취소했다고 한다. 

좀 더 조리개를 조이고 찍은 산세. 하늘은 푸르고 산은 짙은 녹색이여서 정말 예뻤는데 잘 못담은 것 같아 아쉽다.
글램핑장 내부 사진
영월군 소재 '젊은달와이파크' 입구에 서있는 처제

영월에 온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큰 전시장 개념인데 내부에 작은 카페도 있으며, 전시장 곳곳이 사진을 찍을 곳이고 장소마다 사진작가가 찍은 예시도 보여줘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든다.

관람료는 성인 1명 15,000원이 기본이다.
강원도민 반값 할인, 장애인복지카드 2천원 할인, 군인/경찰/소방 본인만 무료 등도 있으니 찾아보시길!

법흥사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경치가 좋았다.
법흥사 약수터에서 처가 식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 아웃포커싱도 잘된 것 같고 배경은 산과 하늘이 멋지고 필름 감성도 있고!


지금 사용중인 필카가 생각보다 결과값이 좋아서
더 애착이 가고 있다.

유투브, 구글링으로 사용법을 더 찾아보면서 사용 중 이다. 이후에 사용법을 더 숙지하게 되면 그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이 글은 여기까지.

#니콘 N2020 #니콘 F501 #코닥플러스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