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3. 16:16ㆍ캠핑로그
언제부터였지
불멍을 시작했었다
처음 불멍을 했을 때 매쉬망으로 된 화로대를 가지고
탄도항에 갔었다
와이프와 내 친구 두명과 함께
그 추운 겨울에 바닷바람 맞으면서
불을 피우고 잔불에 고기도 굽고 고구마도 익히고 했다
불멍이 계속 이어져서
캠핑을도 좋아하게 됬다
당근으로 이것저것 캠핑용품을 갖추다보니
어느새 캠린이가 됬고
저렴하게 춥지않게 불멍과 캠핑할 곳을 찾다가
기천저수지를 알게됬다
덕우저수지도 있지만 그곳보다 기천을
더 좋아해서 이곳을 먼저 소개한다
주소: 건달산로 309-33
왠 매운탕집이냐 하겠지만
여길 찍고가야 늘 가는 스팟이 나온다
* 지금 장소 말고도 다른 스팟도 있지만 거긴 SUV만 통행 가능한 언덕이 있어 여기부터 소개한다.
몇번 다녀보니 이 저수지는 낚시터 같다
낚시해서 바로 매운탕으로 끓여주는 식당 같다
자릿세는 하루 2만원이다
사장님이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신다
비용을 낸 순간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가
하루고 그 이후에도 더 있게되면 돈을 또 걷어간다
기천저수지는 뷰가 아주 좋다라던가
시설이 잘 갖춰졌다기보단
그래도 화장실은 있고, 쓰레기 버릴 곳은 있고
20분내에 갈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고
매너타임 같은건 없어도
낚시터여서인지 주변이 조용하기도 해서
찾아가는 것 같다. 좀 찾아가기 만만하달까?
그래도 야경은 예뻐서 물멍할 수 있디
어쨌든 여기만와도 멍하게 머리를 쉬게 해줄 수 있다
이곳에 자리 잡는 방법은 선착순이다
예약은 없고 양심껏 자리를 차지하면 된다
지금은 좀 추워졌지만
더 늦기전에 불멍하며 마시멜로 굽고
숯에 고기구우면서 술 한잔하러 가보길 추천한다
아, 여기 전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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