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3. 22:58ㆍYeon's 카메라/디지털카메라 리뷰
어김없이 중고 물품을 구경하던 중에
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나온 SONY A6000 매물을 보았다.
안전거래 시스템이 있다보니 일단 구매요청을 하면서 결제를 했다.
그리고 판매자분께서는 판매를 하셨고,
택배를 붙여서 결국 내품으로 들어왔다.
SONY A6000 이다.
소니 알파 6000은 1.5배 크롭 바디 미러리스 카메라다.
아주 작았고 정말 가벼웠다.
얼마나 작은가 하면 그립부분을 잡을 때 새끼손가락이 남는다.
남은 새끼손가락이 카메라 바디를 한번 더 떠받치게 된다.
번들렌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번들렌즈 앞캡을 보면 아주 하찮다.
캡이 아주 얇기 때문이다.
번들렌즈는 F3.5-5.6에 화각 16-50MM, OSS 손떨방이 있다.
최소 근접은 0.25M에서 0.30M 사이.
번들렌즈의 특징은 렌즈 왼쪽 아래쯤에 파워 줌이 달려있다.
캐논은 화각을 조절하는 링을 손으로 직접 돌리지만, 소니 번들렌즈는 파워줌을 밀고 당기면서 화각을 조절할 수 있어
영상 촬영에 편리할 것 같다.
이 카메라의 매력은
이 작은 카메라에 있을 기능은 다 있다는 점이다.
상세한 스펙은 생략하겠다. 차피 그 세세한 차이점을 느낄 정도로 카메라 장비에 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A, S, P, M은 당연히 기본이고 상황에 맞는 모드를 선택하게 해주는 SCN, 자동과 자동프리미엄, 영상녹화, 파노라마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 MR 모드.
MR은 설정 저장 모드로 쉽게 말해 커스텀 모드다. 가끔 C1, C2 다이얼이 있는 카메라가 있는데 이런 C1, C2를 MR 안에 우겨넣어 MR모드에서 C1, C2, C3를 바꿔가며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귀엽게 톡 튀어나오는 내장플래쉬까지 있어 갖출건 다 갖추었다.
LCD액정은 틸트가 되며, 무엇보다 좋은 점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 SONY A5000 또는 A5100에 상응하는 SONY NEX-5T 제품도 사용해본 적이 있는데
그건 뷰파인더가 없어서 해가 쨍한 날에는 LCD 화면이 잘 안보여 답답했었다.
하지만 SONY A6000은 뷰파인더가 달려있어 해가 쨍한 날에도 촬영에 도움이 되고
뷰파인더를 통해 보면 피사체에 좀 더 집중하게 되어 좋다.
이 카메라의 셔터소리는 뭐랄까 작은 카메라지만
얕보지 말라는 듯이, 단호하고 냉철한 소리를 낸다.
그리고 결과물도 깔끔하고 정제되게 찍히는 것 같고.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건 아니지만
지금껏 쓰는 카메라들에 비해 아주 작고 가벼워서
간단히 산책을 갈 때 챙겨가기 좋을 것 같다.
중고가격이 25년 3월 기준으로 상태에 따라 약 30만원에서 40만원선에 있는 것 같다.
간단한 일상 스냅이나, 핸드폰 카메라가 지겹다 싶으면
SONY A6000으로 카메라 생활 입문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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