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7. 13:36ㆍ연수의 서재
출근 시간대에
각자 삶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을 담았다.
출근해서 힘든 일상을 시작하러 가는 모습이
이 책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선택했다.
힘든 일을 먼저 하라 - 스콧 앨런
한줄로 요약하자면
힘든 일을 먼저 하라는 책이다.
근데 난 쉬운 일을 먼저 하고 싶고
쉬운 일만 하면서 살고 싶은데
힘든 일을 먼저 하라니..
평소에 '아, 귀찮아 나중에 할래.',
'뒀다 하자, 언젠가 하겠지'를 입에 달고 살던
내게 큰 반향을 일으킨 책 이었다.
이 책을 읽은 뒤 지금은
최대한 미루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고,
그 결과로 미뤄왔던 이 책의 독서노트를
블로그에 정리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자, 이제 책 소개를 간략히 해보겠습니다.
1. 제목과 다르게 저자는 미루기 끝판왕?!
저자는 모든 일을 미뤄왔었고,
인생을 대충 살아왔었다고 하며,
카드 값을 낼 형편이었는데도 미루고 또 미루다가
신용불량자가 될 뻔했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돈 관리부터 소홀했는데
과연 다른 분야에서는 부지런 했을까요?
아니요, 역시나 다 미루고 살았데요.
그러다 위 신용카드 에피소드를 비롯해서
미룸으로 인한 안좋은 일을 겪으면서
'왜 이렇게 까지 미뤘는가?'를 고민했데요.
그러면서 미루는 것이 일상인 자기자신을
미루지 않도록 극복해가며 얻은 깨달음들을 엮은 결과물이 ‘힘든일을 먼저하라’가 된 것 입니다.
2. 이 책 내용은 한번 쯤 읽어봤을
자기개발서와 유사한 내용이긴 합니다만!
음 뭐랄까요. 일단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당장에 움직여라. 지금 바로 움직여라'인 것 같아요.
근데 접근법이 조금 다르고 좀 더 자세하게 분석을 했다고 할까요?
이 책은 '미루는 것'이 무엇인지, '지금 이런 증상이 있다면 당신도 미루고 있는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진단 해볼 수도 있었어요.
10가지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솔직한 점수를 매겨보는 내용도 있었구요.
1) 책 목차 소개
중구난방으로 소개하기 보단 목차 순서대로 이야기를 이어가볼게요.
프롤로그. 인생은 당신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1부. 나는 왜 같은 패던을 반복하는가?
2부. 힘든 일을 먼저 하는 22가지 무기
3부. 나를 망치는 최악의 습관에서 빠져나오기
4부. 일에서, 집에서, 인간관계에서 힘든 일을 하는 법
에필로그. 여전히 미루기의 유혹에 넘어가는 당신에게.
위 목차에 각 부마다 또 소제목으로 내용이 더 있습니다.
다 적기에는 길어지기만 할 것 같아 큰 제목만 적어봤습니다.
어때요? 느낌이 오나요?
이후에 소개함에 있어서는!
각 부마다 제가 감명깊게 읽은 구절들을 기록하고 그에 대한 느낀점을 소개할거에요.
직접 내용을 정리하기 보단 책의 내용을 직접 보여주고 저와 생각을 나누는게 더 재밌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직접 내용을 보시면 어떤 책일지 느낌이 와 닿을 것 같아요.
단지, 이북으로 보다보니 책의 몇 페이지에 있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부에서는 '도대체 왜? 안좋은거 알면서 왜?'를 고민해봐요.
○ 힘든 일을 미루고 누워서 스마트폰 보는 것을 선택한다고 해서 그 시간이 달콤하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해야 할 일을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해 늘 긴장되어 있고 마음이 불안하다.
> 어때요? 공감되시나요? 저는 '아~ 쉬자' 하면서 침대에 엎드리거나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릴스, 쇼츠를 열심히 보거든요.
근데 대체 왜 그럴까요? 분명 마음 한켠은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찝찝함이 있는데도.
○ 당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은 스마트폰이 아니라 그것에 주의를 돌리고 싶은 충동이다.
> 전 이 글을 보고 두손 두발 들었습니다. 맞아요. 스마트폰은 시선을 끌긴 하지만 폰을 켜서 쇼츠 보는 건 제 선택이거든요.
이런 식으로 저자가 겪었던 그리고 독자가 겪고 있을 현상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놀래켜 줍니다.
이제 2부에서는요, 그럼 어떻게 헤쳐나갈래? 그 방법 내가 알려줄게! 입니다.
○ 해야 할 일이 많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가지라는 것을 명심하라.
> 전 이말이 이렇게 다가왔어요.오늘 해야 할 일이 10가지라고 가정했을 때, 어쨌든 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1가지 라는 거죠.멀티플레이가 된다고 하시는 분들 잘 생각해보면 '멀티로 처리하는 일'이 엄청 중요한 일인가요? 아님 적당히 처리하면 되는거 아니였나요? 그리고 그렇게 하면 정말 적당히나 대충 처리되지 않던가요?그런면에서 진정으로 일을 할 땐 1가지에만 집중해서 할 수 있단 말 같아요. 즉, '어차피 지금 너 한가지 밖에 못해. 조급해 하지 말고 그거나 먼저해' 하는 것 같습니다.
○ 변명을 그만두고 "안 될 거 뭐 있어?"라고 생각한다.
> 아.. 이말도 참 많이 와 닿았는데요. 뭔가 시작할 때 참 변명할게 많아요. '책상이 어지럽네 일단 치우자, 아니 집이 또 더럽네 이래선 집중이 안되, 잠을 좀 못자서 졸리네, 곧 밥먹어야 해, 커피 한잔 마시고 하자, 일단 이것만 하고, 오 새로운 중고상품이네, 운동도 해야하는데' 등 다 적을 수도 없죠.
근데 왜 변명을 대면서 일을 차일피일 미룰까요? 혹시나 해내지 못 할까봐 두려워서 라고 저자는 일침을 놓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말도 해요.
○ 당신의 목표는 발전하는 것이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다.
> 미쳤죠?
2부는 이렇게 일침도 놓구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해줍니다.
자, 이제 3부로 넘어갈게요. 3부는 최악의 습관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에요!
○ 작은 성공이 중요하다. 매주 작은 성취를 달성하고, 그에 대해 보상하라.커다란 이정표에 도달하는 날을 기다리다가는 중간에 포기하게 될 수 있다.
> 스스로의 작은 성공을 철저히 칭찬해주고 다독이면서 큰 목표를 향해 꾸준히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내 패턴 속에 갇혀서 발전을 이룰 수 없는 것이죠.
○ 시각적인 리허설을 통해서 특정 상황에서 자신을 놓아두면 일을 시작하기 전에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 내면의 미루는 습관을 깨는 데 시각화는 두려움을 없애는 주된 무기가 된다. 시각화를 하면 나의 잠재의식이 행동 마비 상태에서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상태로 바뀐다. 결단력 있게 일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다.
> 그래요. 막상 시작하려면 두렵잖아요. 그럴 때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 하라는 것 같아요. 그걸로 두려움을 상쇄시키고 미리 마음을 준비시키는 것이죠.
○ 시작 단계에서 가장 큰 저항을 만난다. 그 저항과 힘겨루기를 하다가 결국 '언젠가'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하지만 뭔가를 성취하기 위해 전념하기 전까지는, 하루하루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그 언젠가일 뿐이다.
> 제가 참 언젠가라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많이 찔리는 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땠어요?
4부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여기에서도 소개할 구절들이 있지만 1 ~ 3부 내용이 각 상황별로 응용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책 소개는 여기까지만 하려고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서
저는 생활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변화가 생기긴 했어요.
지금 이 글을 포스팅 하는 것도 이 책을 읽은 덕분이구요. 이 책 덕분에 늘 '언젠가'라고 말하면서 미루던 일들을 하나씩 마주하여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의 내용과 느낌을 제대로 전달했을지 모르겠지만이 글로 인해 이 책을 집어 들고 읽는 기회가 되시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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