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육아용품 - 손목보호대 에이더 AIDER 맥그립 MagGrip와 닥터메드 DR.MED

2026. 2. 7. 12:42육아일기/내돈내산 육아용품

결국 손목 부상을 입었다.

 

원래 웨이트나 맨몸운동을 할 때도 손목이 약한편이어서 자세에 늘 신경썼고

주의를 기울여도 간혹 삐끗해서 그 운동을 오래 쉬기도 했다.

보통 가슴 운동을 위해 밴치프레스나 팔굽혀펴기할 때 다쳤었다.

 

그래서 육아를 시작하면서 손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손목을 쉽게 다친다고 해서 더욱 조심했는데 

우리 아기들 들어올리는 자세가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아기 겨드랑이에 엄지와 검지 사이를 집어 넣고 들어올리는 동작을 많이 했다.

그렇게 들어올리는게 빠르고 쉽고 편했기 때문인데 이게 손목 부상을 가속화한 것 같다.

 

조금만 움직여도 따끔한 느낌이 들어 가까운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았더니

병명은 '건초염' 이었다.

주사치료와 약을 처방받고 손목보호대가 필요할 것 같아 말씀드렸더니 그것도 처방해주셨다.

손목보호대도 처방을 하네? 싶었는데 특별할 건 없고 시중에서도 판매중인 것이었다.

그리고 되게 불편하다. 그게 닥터메드 다.

 

DR.MED 닥터메드 

아주 투박하게 생겼다.

그리고 의료용 목적에 딱 맞아보인다.

가운데에 받침대가 들어있어 손목을 딱 고정시키고

손 부터 손목 아래까지 넓게 고정시켜줘서

고정이 확실한 만큼 일상생활에 사용은 어려워 잠 잘때만 착용하고 있다.

그리고 오래 착용하다보면 손바닥에 땀이 고여서 냄새가 난다.

손바닥 닿는 부분을 매쉬소재로 만들었으면 좋았으려만. 아쉬웠다.

 

맥그립 MagGrip

그러다가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발견한 에이더 Aider의 MagGrip 맥그립이 아주 좋아보였다.

고정 장치가 밸크로가 아닌 자석이고 고무 재질이어서 방수도 된다.

육아를 하다보면 손에 물 묻힐 일이 정말 많다.

분유를 탈 때, 분유통을 유팡에서 꺼내서 결합할 때, 아이 똥 기저귀 갈 때, 설거지, 똥 묻은 옷 손세탁할 때,

아이 목욕시킬 때, 아이 목욕 용품 세제로 닦고 손에 뻑뻑한 느낌 들 때 등 내 손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이 비누로 닦는다.

그러다보니 닥터메드의 손목보호대는 물이 묻는게 신경쓰여서 정말 걸리적 거린다.

그런데 맥그립은 물에 묻어도 담궈도 상관 없기에 편했다.

다만 이런 자국이 남는다.

 

베이비페어에서 우연히 알게 된 이후, 닥터메드를 먼저 착용했었는데 맥그립이 눈에 아른거렸다.

평상시에 계속 착용할 수 있는 손목보호대로 이만한게 없는 것 같아서다.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다만, 전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완벽하진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두 개의 손목보호대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손목 사용을 줄여서 쉬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뭐 가능한 일인가. 

보호대를 착용해서 힘이 덜 가게끔 하고 평소에 손목을 사용하지 않도록 자세를 다르게 취하는 수 밖에.

 

맥그립이 정말 마음에 들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혹시 건초염이 시작된 양육자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