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5. 08:24ㆍYeon's 서재
- 저자
- 코이케 류노스케
- 출판
- 포레스트북스
- 출판일
- 2024.05.30
생일로 받았던 문화상품권 2만원을
받은지 3개월만에 사용할겸 해서 서점에서 이 책을 샀다
밀리의 서재에서 한동안 종합 1위로 있었고
책 제목이나 디자인을 봤을 때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내용일 것 같았다.
책 크기도 작고 두께가 두껍지 않아서 가볍게 읽기 좋을거라 생각했다.
내용을 슬쩍 봤을 때 생각하게 만들어서
작고 가벼운 책이지만 내용은 무겁겠구나 싶었다.
한달 반동안 너무 천천히 봐서
앞에 내용이 다 기억나지 않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봤다
보면서 느낀점은
나중에 시간이 흘러 또 봐보고 싶다
처음 보면서 보라색 포스트잇을 붙였는데
나중에 다른 색으로 표시하면 다른 내용이 많을까 아님 겹치는 내용이 많을까 궁금하다
아래는 목차다.
목차만 봐도 괜히 뭔가 깨달을 것 같다
책의 구성은 각 부마다 여러 개의 제목들이 있고
그 제목마다 내용이 있다.
1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2부 비교하지 않는다
3부 바라지 않는다
4부 선한 업을 쌓는다
5부 친구를 선택한다
6부 행복을 안다
7부 자신을 안다
8부 몸을 바라본다
9부 자유로워진다
10부 자비를 배운다
11부 깨닫는다
12부 죽음과 마주한다
1부와 2부에서는 와닿는게 크게 없었다
1부 감정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다
난 잘 휘둘리지는 않는다
왜그런가 생각해보면 감정에 관심이 없었다
아내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면서부터
감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지만
아직도 낯설다
오히려 자신을 알아가야지만
내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흔들리던지 말던지 할 것 같다.
2부 비교하지 않는다
인스타를 보면서 부러워하는 정도는 있지만
특정 몇몇과 나를 비교하면서 우울해하거나 불행해하진 않아서다
그래서인지 1, 2부에 포스트잇을 붙인 건 없었다.
<포스트 잇>
당신은, 당신의 마음에 쌓인 생각의 집합체
당신이라는 존재는, 과거에 당신이 생각하고 느낀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에 쌓이고 섞인 결과물입니다.
당신은 그 마음의 조각보로써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당신이 나쁜 생각을 한다면 나븐 업의 에너지가 마음에 각인되고,
그만큼 당신은 나쁜 쪽으로 바뀝니다.
당신이 따스한 생각을 한다면 긍정적인 업의 에너지가 마음에 각인되고,
그만큼 따스한 당신으로 변화합니다.
이렇게 인간은 마음에 쌓인 생각대로 조금씩 달라집니다.
모든 것은 그 위에서 생겨나고, 그로 인해 만들어집니다.
고로 부정적인 마음으로 불쾌한 이야기를 하거나
부정적인 마음에 의해 불쾌한 행동을 하게 되면,
그것은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온화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야기하거나 행동하면,
그것은 편안함으로 반드시 자신에게 되돌아옵니다.
마치 당신의 뒤로 그림자가 반드시 따라 걷듯이 말입니다.
> 평소에 하던 생각이다. 착하게 살고 싶지만 바보같이 착하게 살고 싶진 않았는데
그럴 때 이런 생각을 했다. '착한 거랑 사람이 선한거랑은 다르다. 행동이 옳바르면
그만큼 내게 복이 온다.'고 생각했다. 복이 온다는 피드백이 있어야 선한 행동을 할
동기가 부여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몸에 밴 기품이 감돈다
마음의 예절이라는 것은 단시간에
몸에 배는 게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차분히 마음의 예절을 몸에 익히고
그로 인해 험담이나 자랑이나 난잡한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당신 주변에는 기품이 감돕니다.
> 사람에게 '기품'이란게 있다. 나는 사람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보이는데 그 성격의 격이
높으면 '기품'이라고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그 기품이 묻어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왔는데
이 글이 말해주는 것 같았다.
자기 내면을 알아차린다
자기 내면을 응시하면, 훌륭한 의식을 깨울 수 있습니다.
'지금 게으름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지금 상사에게 화가 났다.'
'다시 화가 잦아들고 있다.'
'이번에는 응석을 부리고 싶다.'
'지금은 막연히 불안해졌다.'
이렇게 자기 내면을 의식하여 늘 알아차린다면
혼란한 마음이 정리되어 명료해집니다.
> 난 자기 내면을 알아차리는 것에 부끄러워 했다. 게으르고 싶은데 '게으르기 싫다'하고
불안하게 느끼는데 '불안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내 마음을 부정해왔다.
그래서 늘 어정쩡한 입장에서 움직였던 것 같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상황이 더 명료해진다.
내 상태가 이런 걸 굳이 부정할 필요가 있나. 그렇구나 하면 된다.
무작정 믿어서는 안 되는 열 가지
당신이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 말이 옳다, 저 사람은 틀렸다'고 말하기에
누구의 말이 옳은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다른 이에게 속아 세뇌당하고 자유를 잃지 않으려면 다음의 것을 주의하세요.
첫째, '누가 당신에 대해 이런 말을 했다'는 소문을 들어도
실제로 확인될 때까지는 믿지 마세요.
둘째, '이곳에선느 옛날부터 이랬다'며 전통을 들먹인다고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셋째, 유행하고 있고 평가가 좋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넷째, 성전이나 불경이나 책에 쓰여 있다고 해서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다섯째, 실제로 확인해보지 않은 억측은 믿지 마세요.
여섯째, 옳게 보이는 'OO이론'이나 'OO주의'에 의한 것이라 해도,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일곱째, 상식에 맞는 것이라 해도 무작정 믿지는 마세요.
여덟째, 당신과 의견이 같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쉽게 믿지 마세요.
아홉째, 상대의 의복이 훌륭하거나 직업이 좋거나 태도가 정중하다고 해서
겉모습에 현혹되어 믿지 마세요.
열 번재, 상대가 자신의 스승이라 해도 맹목적으로 믿지는 마세요.
> 그럼 도대체 뭘 믿어야 할까 싶었다. 이론도 책도 스승도 무작정 믿지말라는 것은
정말 믿지 말라는 게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해보란 것 같다. 항상 신중하라는 의미인가 싶다.
쾌감에 의존하기에 고통이 생긴다
온갖 고통은 의존에서 나옵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이 잘해주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에 의존하면,
조금이라도 잘해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마다 고통이 생기고 상대와의 관계는 험악해집니다.
'일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에 의존하면,
달성한 순간의 쾌감이 사라진 뒤 공허함이라는 고통이 생깁니다.
의존하는 대상을 만드는 어리석은 자는
번갈아 다른 것에 의존하고는 스스로 고통에 다가섭니다.
고통이 생기는 원흉을 간파했다면
이제는 의존증에 걸리지 않도록 쾌감이라는 마약이 조용히 지나가게
가만히 기다리세요.
> 의존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바라면서 기대한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사람에게 의존할 때는 그 사람이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저 '쾌감'에 의존한다면 위 말에서 처럼 고통만 따를 것 같다.
공(空)이라는 자유
돈이나 물건을 늘리는 데 집착하지 않고
알맞은 식사량을 의식의 센서로 정확히 인지하면
과식하지 않기에 몸이 가볍고
마음이 묶이지 않아 '공'의 상태가 됩니다.
그 자유는 무색무취하여 다른 이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의 궤적이 투명하여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고 이해하기도 어렵지만
공의 상태에 머물면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자유로운 상태에 있어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아서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일까.
아마도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보고, 얽매임이 없는 상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반드시 곧 죽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슬퍼할 일은 아닙니다.
한탄할 일도 아닙니다.
나는 이제까지 몇 번이고 말해왔습니다.
'어떤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대단히 좋아했던 사람이라도, 확실히, 너무도 당연하게,
살아 있는 동안 혹은 죽는 그 순간에, 찢어지듯 이별하고, 모든 것은 변한다'고.
이미 태어난 것, 존재하는 것, 만들어지는 것
그것들은 모두 무너지도록 정해져 있고,
'무너지지 말라'는 억지가 통할 리 없습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나의 생명 또한 영원하지 않기에
곧 그것을 내려놓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죽음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는 반드시 죽는다. 이 말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영원히 살 것 처럼 죽음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난 반드시 죽는다. 편안한 죽음이 될지 고통스런 죽음이 될지 모르지만.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모든 게 좀 덧없다고 해야하나.
지금 이렇게 출근하고 일하고 글쓰고 밥먹고 사진찍고 놀고 하는 게
죽으면 끝이라는 사실이.
죽기 전에 아쉽지 않도록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언
모든 것은 매 순간 시시각각 무너지고
조금씩 소멸해갑니다.
따라서 당신은 찰나도 헛되이 보내지 말며
게으름도 피우지 말고 정진하세요.
이것이 곧 죽어갈 내가 당신에게
스승으로서 남기는 마지막 유언입니다.
> 시간이 갈 수록 죽음에 가까워진다. 어차피 죽는 삶이다.
나는 반드시 죽는다. 나는 반드시 사라진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정말 소중하다.
지금을 헛되이 보내지 말고 소중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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