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감기 >> 2023. 6. 16. 대구 밤길 산책 with SONY NEX-5T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이 그 때의 상황, 시간을 시각자료로 기억하려고 사진에 담는 것 아닌가 싶다. 근데 이상하게도 찍어 둔 사진을 다시보는 일이 생각보다 없다. 내 핸드폰 앨범에 있는 사진을 다시보면서 '와, 이때 이랬지' 라고 생각하기 보단 솔직히 저장만 할 뿐이다. 근데 문제는 디지털 카메라와 필름 카메라를 사서 사진을 찍어도 다시본 적이 잘 없단 것이다. 그럴거면 좋은 카메라를 뭐하러 쓰나 싶었다. 그래서 저장된 사진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SNS에 자랑하지도 않을 사진, 그렇다고 다시 보지도 않고 있던 사진들. 그땐 예뻐보인 사진이었는데 지금은 별로인 사진, 그 반대로 지금은 예뻐보이는 사진. 지금 이 글에 정리해서 올려놨다가도 이 글도 안볼려나 싶지만 이 글 쓰면서 한번 다시 본 것에 의미를 ..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