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 니콘FM 세번째 롤, 점점 익숙해져가는 기계식 수동 필름카메라
사실 기계식 수동카메라는사용할 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이 카메라로 촬영하는 절차를 생각해보면,일단 마음에 드는 장면을 찾고카메라를 들어 뷰파인더로 바라본다.역시 괜찮다 싶으면 필름와인더를 살짝 당겨노출 전원을 켜고, 노출에 따라 셔터스피드를조정한다.아, 근데 화각을 좀 좁히고 싶네?그럼 줌렌즈를 돌려 화각을 좁히고 바뀐 노출을 다시 맞추기 위해 셔터스피드를 돌린다.하지만 맑은 대낮이면 이걸로 모자라서조리개 링을 돌려 더 조인다.노출을 원하는 상태로 맞춘 후이제 초점을 잡아본다. 이중합치창의 아랫 부분이 간혹 잘 안보일 때가 있어 창과 내 눈이 일직선상에 맞게 카메라를 움직이고초점을 맞춘 후 ‘자, 이제 됐다!’ 하고 셔터를 누르면평소에 습관적으로 셔터 락을 걸어놔서 안눌린다.이제 찐막. 셔터 락을 풀..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