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작고 가벼운 광각형 표준줌렌즈 FE 4/20-70 G, 최고의 육아용 렌즈!

2026. 9. 18. 09:54Yeon's 카메라/카메라 렌즈 리뷰

A7M5를 추가로 구입한 후 55mm f1.8 za 단렌즈 만으로는 사용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화각이 좁다보니 우리 쌍둥이를 한 프레임에 잡으려면 멀리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35mm 단렌즈부터 시작해서 표준 줌렌즈 쪽으로 렌즈를 탐색하고 있다.

이전에 발행했던 렌즈 리뷰 포스팅을 한 이유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미 A7M5를 무리해서 추가 구입했으니

아무래도 기존에 가지고 있던 R10과 같이 쓰던 고독스 V1, EF EOS R 어댑터를 처분한 돈으로

렌즈를 중고로 구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판매해보니, 

R10 바디는 중고나라 안심결제로 거래해서 약 120만원에

고독스 V1은 18만원에 EF EOS R 어댑터는 5만원에 판매하여 총 145만원을 준비한 상태였다.

 

앞서 35mm f1.8 단렌즈를 써보니까 단렌즈 2개 운용은 아이를 촬영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평소에 35mm로 쌍둥이를 한 프레임에 담다가 1명씩 집중하려고  55mm로 바꾼다?

이건 아이들이 커서 가만히 있어준다면 가능하겠지만

지금같이 자유분방하게 기어다니는 시기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단렌즈는 55mm f1.8 za 하나만 두고 표준줌렌즈를 구입하고자 했다.

그래서 소니 렌즈 중에 FE 4/24-70 ZA렌즈, FE 4/24-105 G 렌즈, FE 4/24-70 GM2와 GM 렌즈 모두 사용하고

마지막으로 FE 4/24-70 G 렌즈를 사용해보게 되었다.

FE 2.8/24-50 G 렌즈는 대여점에 없어서 빌릴 수도 없었고,

F2.8 이지만 50mm에서 화각이 끝나는게 아쉬웠기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했다.

난 기본적으로 망원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결정해야할 때다.

먼저, FE 4/20-70 G 렌즈는 육아에 적합한 렌즈인가?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모든 리뷰에서 말할텐데 이 렌즈 정말 작고 가볍다.

앞서 사용했던 24-70 ZA에 버금갈 정도다. * 물론 ZA렌즈가 더 가볍다.

그래서 이 렌즈의 가장 매력 포인트는 한손으로 카메라를 잡아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한손으로 잡고 셀카 찍기가 가능하다.

심지어 왼손으로 그립부분을 잡고 셔터를 누를 수 있을 정도다.

육아를 하면서 이건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

 

더불어 또 매력적인 점은 20mm라는 광각의 활용성이다.

위에서 말한 셀카를 찍을 때 무려 4명의 우리가족이 모두 찍힌다.

심지어 한손으로 뻗어서 잡았을 뿐인데 가능하다. 물론 뒤에 풍경이 충분히 담기진 못한다.

하지만 4명이 다 나올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렌즈 중에 가장 최신의 렌즈여서 스펙적으로 좋은 편이라고 한다.

난 무엇보다 기능버튼을 2개 넣어준 점, 조리개링도 같이 있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다.

G렌즈임에도 GM에 있는 기능을 모두 넣어준 것이 꽤나 만족스럽고 좋았다.

솔직히 24-105 G 렌즈에도 똑같이 기능버튼과 조리개링을 추가했다면

망원을 좋아하기에 24-105 G로 마음이 기울었을 것 같다.

다만, 이왕 구입하는 거 좋은 렌즈를 원했기에 오래된 렌즈들은 후보에서 제외한 상태다.

 

결과물은 G 렌즈 답게 준수하다.

 

FE 4/20-70 G 외관

렌즈 외관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일단 크기부터 아담하다. 그래서 한 손으로 들어올렸을 때 렌즈 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전혀 없다.

이 조리개 링이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없으면 또 서운하다.

조리개 링이 있어 더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도 하지만 난 무엇보다 돌리는 조작감이 꽤 좋기 때문이다.

CLICK ON/OFF 버튼으로 토도독 하는 느낌을 켜고 끌 수 있는데 

난 절대 끄지 않는다.

조리개링을 돌리면 필름카메라 조작하는 듯한 느낌이나서 좋다.

육아 시작하고 필름으로 찍는 걸 포기하면서 이런 조작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었다.

그런데 FE 4/20-70 G 렌즈의 조리개링 덕분에 그 감성이 충족된다.

작고 가볍다지만 렌즈 구경은 72mm다.

전에 캐논 R10에 사용했던 EF-S 17-55 F2.8렌즈가 72mm였다.

그땐 그 구경이 아주 크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작다고 생각하다니.

이게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 바디의 차이인 것 같다.

A7M5와의 일체감은 말할 것도 없이 좋다.

렌즈가 너무 짧지도 않아서 더 잘 어울린다. 

바디는 큰데 렌즈가 너무 작으면 좀 별로라서 렌즈가 적당히 큰게 좋다.

 

FE 4/20-70 G 렌즈 크기 비교

외관은 충분히 봤고 실제 크기를 체감이 되도록 아이폰 13MINI와 비교해봤다.

20mm 화각일 때는 가장 짧고 아이폰 보다 길이는 짧다.

평면적으로 본 너비는 아이폰 보다 살짝 넓은 정도다.

70mm까지 뽑아내야 아이폰을 길이를 넘는다.

옆에 카메라는 파나소닉의 TZ-99 컴팩트 카메라다.

라이카 렌즈를 써서 라이카 스티커를 구해서 붙였다. 내 맘속에서 만큼은 라이카다.

 

FE 4/20-70 G 렌즈 최소초점 거리

육아에서 또 중요한 점은 바로 최소초점 거리다.

사진을 찍고 있으면 아이가 카메라에 호기심을 가지고 막 접근해온다.

그럼 엄청 귀엽다.

근데 최소초점 거리가 FE 4/24-70 ZA 처럼 길면 그 모습을 못 담는다.

되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인데 FE 4/20-70 G 렌즈는 충분히 짧다.

아래 예시 사진에서 보여주겠지만 이 점은 큰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망원인 70mm까지 화각을 돌려도 최소초점거리는 여전히 짧다.

이정도면 준 마크로 급이 아닌가 싶다.

왼쪽은 20mm에서 오른쪽은 그 상태 그대로 70mm로 당겨서 찍은 사진이다.

FE 4/20-70 G 렌즈 사진 예시

아래 사진은 아니다.

대표사진을 위해 두었고, 우연히 흑백으로 찍었는데 멋있어보여서 올려뒀다.

 

여기부터가 예시 사진이다.

20mm광각의 가장 큰 매력이다.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셀카를 찍을 수 있다.

그리고 4명이 충분히 들어온다. 난 한손으로 들었고 그립부분을 왼손으로 잡아서 찍었다.

최소 초점거리가 짧은 편이라 이런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다가오는 내내 찍을 수 있는데 사실 A컷 건지기는 어렵다.

24mm도 넓은데 20mm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활용하기 좋은 화각이었고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래는 모두 20mm화각이다. 24mm가 괜찮다면 도전해볼 만한 화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