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캐논 똑딱이 필름카메라 오토보이3 첫롤

#다섯번째롤

오토보이3 첫롤이자 마지막롤이다
사용해보니 쉬운 조작, 가벼운 휴대성이 큰 장점이지만 니콘N2020과 다르게 조작하는 맛이 없어서 아쉬웠다

그저 추억을 위한 사진을 남긴다는 생각이라면
적극 추천하겠으나 나처럼 조리개 늘리고 줄이고, 줌 밀고 당기고, 초점 수동으로 맞춰보고, 셔터스피드 조정하는 재미가 크다면 비추다
촬영 과정이 아주 간단하디 때문이다!
(그만큼 입문용으로는 최고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당근에 판매글을 올렸다

오토보이3 을 구입하고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구경하러 나가는 길 플래시를 사용했을 때 느낌이다 R10 플래시를 사용했을 때 보다 느낌이 부드럽다

불꽃축제에 곳곳에 어떻게든 우겨 앉은 사람들

간신히 자리잡고 기다리며 신나있는 나

축제가 끝나고 귀가길 22:00까지 사람이 다 나가길 기다렸다 가로등 불빛 아래 플래시를 사용했을 때 결과물

용인 단풍나무숲 캠핑장

텐트를 치고 드러누웠는데 외이프가 날 찍어줬다 아무래도 사용하기가 쉬워 내가 찍힌 모습이 앞으로도 많다

낮잠자는 와이프

야간 근무날 일찍 출근해서 산책하던 중에 고즈넉하면서도 골목감성도 있어서 담았다

가평 스위스랜드에서 지인 조카들 옷 입혀놓으니 예뻐서 사진에 담느라 바빴었다

와이프도 옷 입고 신났다 포즈에 신남이 담긴것 같다

와이프와 지인 조카

필카는 와이프가 들고다니고 난 R10들고 지인들의 순간을 열심히 담고다녔다

난 멀리서봐야 멋지다던 아내가 좋아하는 사진

지인 부부 형님이 누님한체 프로포즈 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마지막은 조카들 귀여운 모습으로 마무리!

필름 감성은 계속 찾게된다
어찌보면 저렴한 가격에 풀프레임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예쁜 필터를 씌워서 사용하는 것 같기도 하며 한롤에 36장이라는 한정이 되있어서 담는 순간도 아주 소중하기 때문이다

필름값 비싸고 스캔비용도 또 들어
늘 머릿속에 돈계산부터 하는 내가 필름에 사진을 담는 행위를 계속 해나간다는 것은 이성적으로는 납득되지 않는다

하지만 필름에 한장씩 추억을 담는게 행복하다는 것
때문에 계속 필름을 구하고 스캔을 하러 현상소에 가는 과정을 행복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