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s 사진/감성 사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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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꽃 사진 찍으러 다니나 - 군포 철쭉축제 4.19-27
출퇴근길이나, 산책을 할 때습관적으로 카메라를 챙겨간다.챙기지 않으면 허전하고 혹시나 찍고 싶은 걸 못 찍을 까봐 찜찜해서다.근데 또 카메라를 들고간다고 이것 저것 많이 찍는 건 아닌데혹시나 아쉬운 상황이 생길까봐 준비하려는 거다.아쉬울 땐 핸드폰으로 찍는데 영 아쉽다. 어쨌든 요새는 꼭 꽃을 찍는다.한참 꽃이 펴서 그런가 꽃이 유난히 예뻐보이고 그렇다.전에는 그냥 꽃이 있구나 하고 말았는데.나이가 들었나 싶다. 벚꽃 철이 지나고 아쉬울 쯤에철쭉이 한참 피고 축제를 한다고 해서 찾아가봤다.군포 철쭉축제 다.철쭉에 사람들에 각각 초점을 잡아봤다. 철쭉축제에는 예쁜 철쭉이 많이 펴있다. 근데 사람도 그만큼 많이온다. 철쭉만 바라봤다면 좋았을 시간이고 사람이 많다는 기억만 가져가면 굳이 와야하는가 생각하게 될..
2025.05.06 -
2025년 벚꽃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갔던 서울대공원
올해 벚꽃의 계절인 봄이 다가올 수록벚꽃을 꼭 보고 싶다!벚꽃 놀이를 꼭 가고 싶다!생각했다.벚꽃이 피는 시기는 정말 짧지만아주 강렬하게 예쁘다.보통 보름이 안되게 피고 있다가비바람을 맞고 다 떨어지고는 푸른 잎이 자라난다.새 하얀 색으로 사람의 시선과 마음을 홀리는벚나무가 쭉 늘어서있는 곳에가서 황홀하게 구경하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그런데 올해는 좀 쉽지 않았다.벚꽃축제를 하려는 지역 축제는 시기를 놓쳤고벚꽃은 작년보다 더 늦게 폈는데 벚꽃을 떨어트리는 비와 바람은 같은 시기에 와서구경하기 힘들게 했다.다행히 생생한 벚꽃이라 비바람을 맞아도 막 떨어지지 않았지만비바람 때문에 구경 나갈 수 없었으니 같은 의미인가 싶네.어쨌든 서울대공원을벚꽃 개화율이 약 70% 쯤 되보였을 때다음날 비가 온다고 하여 급..
2025.04.28 -
펴지 못하게 된 나무
안양시 만안구 구청은 직장 근처에 있습니다.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산책을 하다 만안구청 정문을 지나려는데 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이 곳을 몇 번을 지나쳤겠지만 이날 유독 눈에 보였어요. 정말 크고 굵은 나뭇가지를 뻗다가 만.잘려나간 나뭇가지만 덩그러니 하늘에 그리고 있는 나무를 봤습니다.이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꽤 높게 자라 있었습니다.나무 줄기도 아주 튼튼해보입니다.그대로 자랐다면 얼마나 크게 컸을 까 싶습니다. 나뭇가지는 또 어찌나 굵은지이 도시에서 어울리지 않게 이질적이었습니다.이 나무가 울창했을 때 지어놨을 새의 둥지였나 싶습니다.굵고 곧게 뻗어 올라간 나무.마치 하늘로 손을 뻗어 올린 것 같았습니다.멀리서 보면 이렇게 큽니다.주변에 어떤 나무보다 굵은 ..
2025.03.20 -
2025 새해 일출 사진 - 강원도 추암해수욕장
Canon EOS R10 55mm f/5.6 1/400s ISO100 일출을 보려고 2024. 12. 31.부터 강원도로 향했다.1박을 머무르고 2박째 아침.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증산해수욕장에서 모래사장을 따라 추암해수욕장으로 걸아가일출을 보았다.이날 일출시간은 07시38분.07시부터 나와서 걸어왔고, 사람들은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사진 찍기 좋은 자리에 있으려면 못해도 1시간 전부터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새해 소원을 빌었다.건강한 아이가 찾아와주길, 출산도 건강하게 해내길.너무 많이 바라나 싶은데 어쨌든 그렇게 빌었다. 늘 같은 시간대에 등장하는 해일 텐데새해의 해는 왜 더 특별하다고 생각해서 보러가는 걸까.근데 뭐 이럴때 아니면 해 뜨는게 반가운 경우가 잘 없긴 할 것 같다.해가 뜨면 출근..
2025.01.01 -
[오블완] 올해가 가지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것?
떨어지는 은행잎도 이쁘고, 저 색상도 이쁘고 우연히 걸어가는 저 남성분에게 떨어지는 햇빛도 따듯해보였다. 직장에서 지정해준 상담센터에 상담하러 가던 길이었다.직원 복지차원에서 스트레스에 관한 상담을 받을 기회를 준다.그런데 배정된 예산안보다 사람이 없으면 반강제 차출되는데그때 담당자와 아는 사이라서 내가 가겠다고 했다. 지붕에 파란색, 빨간 단풍, 노란 단풍, 흰색 아파트, 하늘색까지 다양한 색이 조화롭게 예뻐보였다. 보통 이런 상담에 참여하라고 하면대부분의 반응은 '굳이 상담을 받아야해? 그게 도움이 돼?' 하는 반응이다.그런데 난 예전에 상담을 받아본 적도 있고그때 도움을 받았고 좋은 기억이었어서 이런 기회가 오면 챙겨서 가고는 한다. 상담에 가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나'에 대해서 '말'로 규정할..
2024.11.20 -
길가다 멈춰서 찍은 코스모스인가 비슷하게 생긴 꽃 사진
필름을 맡기고 돌아오는 길에왕송호수에 노을이 멋들어져차를 세우고 내려서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한동안 노을 사진을 찍고 돌아와보니내릴 땐 안보였는데차 옆에 꽃밭이 있었다.꽃 하나씩만 보면 참 예쁜데주변에 이런 줄기와 잡초들,아직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들을 보면좀 지저분해 보인다.그리고 그 안에서홀로 피어있는 꽃이 되게 낮설다.저런 혼잡한 환경에서사람의 시선을 끌 정도로혼자 예쁘게 피어나이질적이라고 느꼈다.그래서 좀 더 가까이 찍어봤다.주변 환경이 정리되니까 꽃 자체의 예쁨이 돋보이는 것 같다.더 가까이꽃 사진을 찍고 확대에서 보고자세히 보고선별하는 동안새삼 아웃포커싱, 배경흐림이 어떤건지더 확실히 보였다.이날 망원렌즈 EF-S 55-250 STM을 갖고 찍었는데당길 수록 주변이 정리되서 좋았고접사기능이 ..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