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s 사진(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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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CA ELECTRO 35 GX _ 네번째 롤: 필름 옮겨서 찍기
필름을 사용하다 처음 겪은 일이었다.미놀타 AF-E 에 필름을 끼워놨었는데이 카메라를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점점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그러다 문득, 유투브에서 본게 떠올랐다.기존 필름카메라에 있던 필름의 현재 컷수를 확인하고 필름을 되감은 다음에새로운 필름카메라에 필름을 넣은 뒤렌즈 앞을 깜깜하게 가리고 원래 컷수까지 공셔터를 날리면그 다음 셔터부터는 새롭게 흘러나오는 필름에 사진이 찍힌다고 했던게.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그렇게 해봤고꽤나 성공적이었다.물론 필름카메라를 바꾸고 나서 첫 셔터는 자신이 없어서아무거나 찍었었다. 1전부터 15전까지는 미놀타 AF-E로 찍은 사진이다.이게 벌써 작년이다. 작년 내 생일에.와이프가 신나게 축하해줬던 내 생일.강화도 쪽 캠핑장을 잡고 그 근처 맛있던 중식집에서 밥 먹..
2025.05.26 -
나이가 들어서 꽃 사진 찍으러 다니나 - 군포 철쭉축제 4.19-27
출퇴근길이나, 산책을 할 때습관적으로 카메라를 챙겨간다.챙기지 않으면 허전하고 혹시나 찍고 싶은 걸 못 찍을 까봐 찜찜해서다.근데 또 카메라를 들고간다고 이것 저것 많이 찍는 건 아닌데혹시나 아쉬운 상황이 생길까봐 준비하려는 거다.아쉬울 땐 핸드폰으로 찍는데 영 아쉽다. 어쨌든 요새는 꼭 꽃을 찍는다.한참 꽃이 펴서 그런가 꽃이 유난히 예뻐보이고 그렇다.전에는 그냥 꽃이 있구나 하고 말았는데.나이가 들었나 싶다. 벚꽃 철이 지나고 아쉬울 쯤에철쭉이 한참 피고 축제를 한다고 해서 찾아가봤다.군포 철쭉축제 다.철쭉에 사람들에 각각 초점을 잡아봤다. 철쭉축제에는 예쁜 철쭉이 많이 펴있다. 근데 사람도 그만큼 많이온다. 철쭉만 바라봤다면 좋았을 시간이고 사람이 많다는 기억만 가져가면 굳이 와야하는가 생각하게 될..
2025.05.06 -
YASHICA ELECTRO 35 GX _ 세번째 롤 야시카 일렉트로 35 GX 이 카메라는 남겨야 겠네
필름카메라를 처분하고 있다.지금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태어나면여유롭게 필름으로 사진 찍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서필름카메라는 팔고 그 돈으로 새 렌즈를 살려고 했다.작고 가볍고 성능좋은 렌즈로 바꿔서아이들 누워있을 때부터 커서 뛰어다닐 때까지기록을 남기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최근에 니콘FM을 처분했고마지막 남은 카메라가 YASHICA ELECTRO 35 다.중고로 판매하기 전에 마지막 필름 한롤을 썼는데스캔한 결과물을 보니까 이 카메라를 판매하기엔정말 아쉬울 것 같아서 더 사용하기로 했다.풍물기행 카페를 가기 전에저녁식사를 위해 들렸던 식당에서 와이프를 찍었다.이 곳 식당은 나물반찬이 맛있던 기억이 있다.근데 왜 이렇게 찍혔는지 모르겠다. 노출이 안맞았나?와이프가 날 찍어준 사진은 이렇게 잘 나왔는데.참으로..
2025.04.30 -
2025년 벚꽃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갔던 서울대공원
올해 벚꽃의 계절인 봄이 다가올 수록벚꽃을 꼭 보고 싶다!벚꽃 놀이를 꼭 가고 싶다!생각했다.벚꽃이 피는 시기는 정말 짧지만아주 강렬하게 예쁘다.보통 보름이 안되게 피고 있다가비바람을 맞고 다 떨어지고는 푸른 잎이 자라난다.새 하얀 색으로 사람의 시선과 마음을 홀리는벚나무가 쭉 늘어서있는 곳에가서 황홀하게 구경하고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그런데 올해는 좀 쉽지 않았다.벚꽃축제를 하려는 지역 축제는 시기를 놓쳤고벚꽃은 작년보다 더 늦게 폈는데 벚꽃을 떨어트리는 비와 바람은 같은 시기에 와서구경하기 힘들게 했다.다행히 생생한 벚꽃이라 비바람을 맞아도 막 떨어지지 않았지만비바람 때문에 구경 나갈 수 없었으니 같은 의미인가 싶네.어쨌든 서울대공원을벚꽃 개화율이 약 70% 쯤 되보였을 때다음날 비가 온다고 하여 급..
2025.04.28 -
펴지 못하게 된 나무
안양시 만안구 구청은 직장 근처에 있습니다.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산책을 하다 만안구청 정문을 지나려는데 나무 한 그루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이 곳을 몇 번을 지나쳤겠지만 이날 유독 눈에 보였어요. 정말 크고 굵은 나뭇가지를 뻗다가 만.잘려나간 나뭇가지만 덩그러니 하늘에 그리고 있는 나무를 봤습니다.이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꽤 높게 자라 있었습니다.나무 줄기도 아주 튼튼해보입니다.그대로 자랐다면 얼마나 크게 컸을 까 싶습니다. 나뭇가지는 또 어찌나 굵은지이 도시에서 어울리지 않게 이질적이었습니다.이 나무가 울창했을 때 지어놨을 새의 둥지였나 싶습니다.굵고 곧게 뻗어 올라간 나무.마치 하늘로 손을 뻗어 올린 것 같았습니다.멀리서 보면 이렇게 큽니다.주변에 어떤 나무보다 굵은 ..
2025.03.20 -
니콘 FM 열세번째 롤 - 2025년 새해가 담겨 있던 필름
세어보니 필름만 30롤째 사용하고 있다.개당 만원으로 평균 잡아도 30만원어치 태웠다.23년 7월쯤부터 시작했고 이제 2년째 사용하고 있다.그런데 슬슬 정리하려고 한다.필름카메라로 촬영을 하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고스캔 맡기고 돌아오는 기다림도 있고촬영할 때 집중하는 순간 등이 매력적이었지만순간을 곧바로 찍어내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고앞으로는 일도 있고 힘들 것 같아서다.새해 해돋이를 보러 아내랑 처제와 함께 강원도에 갔었다.해돋이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동쪽으로 가는 건 처음이었다.전날에 미리가서 하루 숙박을 하고 새벽에 걸어가서 많은 사람들과 기다렸던 순간이었다.해가 뜰때까지 오랜 시간 걸릴까봐아내랑 처제한테 갖가지 방한용품을 챙겨줬다. 핫팩도 목, 가슴, 발에 하나씩 챙겼는데생각보다 일찍 떠올라 좀..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