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2. 12. 06:42ㆍYeon's 카메라/디지털카메라 리뷰
파나소닉 루믹스 Panasonic LUMIX TZ-99
이 카메라는 2025년 올해 2월쯤에 출시되었다.
가격은 62만원에서 69만 원 사이로 카메라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나는 스타필드에 있는 일렉트로마트에서 구매했고, 당시 친구가 준 상품권 10만 원을 보태서
52만 원에 구입했다.
구입이유
풀프레임 기준 24mm에서 720mm까지,
전자식으로는 1440mm까지 망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나는 단렌즈로 발줌을 귀찮아하기 때문에 이 풍부한 화각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의 컴팩트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다.
캐논 R10 은 작은 미러리스 카메라에 속하지만 이걸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가 없다.
우리 룰루랄라를 데리고 병원에라도 가는 날에 R10을 챙겨가봤는데 너무 번거로웠다.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으니 스트랩으로 매고 다녔는데 달랑거리는 것도 귀찮고
한 손은 아이를 위해 사용하지 못하는데
다른 한 손만으로 R10을 조작해서 촬영하기란 꽤 어려운 일임을 이때 알게되었다.
그리고 집에서도 간혹 안겨있는 모습이 정말 예뻐서 찍으려고 카메라를 찾으면
R10이 부피가 있다 보니 식탁 위에 놓고 사용했는데 당장 손에 잡을 수 있는 거리에 없고
이 순간은 지나갈 것만 같아서 급하게 핸드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
그래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이 좋은 카메라가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다.
그런데 아내가 생일 기념으로 선물해 주겠다고 하니 LUMIX TZ-99를 선택했다.
그리고 LUMIX TZ-99를 구입한 이후로 더 많이 사진을 찍고 있다. 만족한다.
언박싱!


상자는 단출하다.
카메라 크기 자체가 작다 보니 포장하는 상자도 작은가 싶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포장하는 상자가 좀 웅장하기도 하고 내부에 이런저런 상자 조각이 많은데 얘는 없었다.

내부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설명서, 스트랩, 충전기, 배터리, 카메라 본체.
원래 컴팩트 카메라가 이런지 모르겠는데 충전기가 카메라에 꽂아서 하는 방식이다.
배터리만 충전해서 사용하는 게 아니다. 좀 당황스러웠다.
배터리 1개를 더 사서 돌려가면서 사용할 줄 알았는데 1개로 쭉 사용하는가 보다.
파나소닉 루믹스 Panasonic LUMIX TZ-99 외관
정면


LEICA 렌즈가 장착되어 있다.
정면으로 봤을 때 생김새가 꽤 이쁘다.
색상은 '실버'다. 블랙, 실버, 화이트가 있는데 블랙이 가장 인기 많은 것 같다.
화이트는 그립 부분이 회색이라 좀 촌스러워 보였고, 블랙은 매물이 없었고, 실버를 구입하게 됐다.
실버가 좀 카메라스럽게 생겨서 선택하기도 했다.
렌즈



카메라 전원을 켜면 렌즈가 앞으로 쭉 튀어나온다.
24mm 화각으로 시작한다. 렌즈는 LEICA 라이카 렌즈다.
TZ99처럼 바디는 파나소닉에서 렌즈는 라이카에서 만든 카메라들이 종종 있는데
예를 들어 LX100M2라는 카메라가 있다. 중고 시장에서 꽤 인기가 있는 매물이다.
여전히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데 내놓으면 금방 팔린다.
줌을 최대로 땡기면 렌즈가 앞으로 더 튀어나온다.



TZ99를 찍어준 R10과 크기를 비교하자면 이런 느낌이다. R10에는 시그마 RF-S 18-50 F2.8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TZ99는 최대 줌으로 해놓은 상태다. 아무리 휴대성이 좋다는 R10 미러리스여도 컴팩트 카메라가 정말 작고 휴대성이 좋긴 하다.
그 외 뒷면, 상부, 측면


뒷면을 보면 심플하다.
오른쪽에 모든 버튼이 몰려있다. 조작을 위해 돌아가는 링 다이얼은 1개이고,
렌즈에 초점 또는 줌을 조정하는 링이 하나 있긴 하다.
오른쪽 상단에는 그립이 있어 잡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난 LCD 창 위에 빈 공간이 휑해 보인다. LCD 창이 위로 플립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공간이지만
볼 때마다 좀 허전해 보이는 느낌은 지워지지 않는다.
저기까지 LCD 창이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LCD 창이 위로 플립이 되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나 영상을 촬영할 때
화면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확인할 수가 있다.
그리고 LCD 창을 위로 플립하고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3초 카운트를 해준다.

상단 부분을 보면 모드를 변경하는 링과 셔터버튼에 줌을 조정하는 링이 있고, 영상녹화버튼, 전원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컴팩트 카메라인 만큼 노출계 조정이나 그 외 조작을 위한 링은 없이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측면에는 스트랩 고리가 하나씩 있고, HDMI 단자와 충전용 C타입 단자 2개가 있다.

아래는 삼각대를 꽂을 수 있는 나사 부분이 있고 배터리와 SD카드를 넣는 곳이 있다.
조금 독특한 점은 배터리 중간에 열리는 곳이 있다.
open-lock 옆에 있는데 아마 더미배터리를 염두한 것 아닌가 싶다.
크기 비교
아이폰 13 mini와 비교해 봤다.
아이폰 보다 길이는 짧고 폭은 두툼하다.
그래서 컴팩트 카메라답게 주머니에 잘 들어간다.
바지가 딱 달라붙는 옷만 아니라면 넉넉히 들어가고, 외투에는 티 나지 않게 들어간다.
휴대성이 정말 좋아서 요새 산책 가는 길에 R10을 안 찾게 된다.
사진 품질의 차이는 분명히 R10이 훨씬 좋지만 TZ99의 휴대성이 좋아서다.


그 외 특이점
iA 모드에서만 전자식으로 1440mm까지 가능하다

모드 다이얼에 보면 iA 모드가 있다.
설명을 보면 자동으로 노출을 맞춰주고 카메라가 인지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설정값을 적용하는 모드다.
우리 룰루랄라에게 초점을 맞추면 먼저 눈에 초점을 맞추고, '아기'로 인식해서 촬영한다.
이것도 특이하지만 무엇보다 '줌'에 있어서 iA 모드에서만 전자식으로 1440mm까지 촬영할 수 있다.
다른 모드에서는 광학식 720mm까지만 가능하다.
배터리실이 열려있어도 작동한다.

내가 지금 사용하는 캐논 R10이나 소니 A7은 배터리실이 열려있으면 작동을 안 한다.
그런데 이 카메라는 배터리실이 열려있어도 작동을 한다.
충전은 C타입 충전선으로 직접 한다.



이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이게 참 맘에 안 든다.
지금껏 다른 카메라를 사용할 때 배터리 2개를 교환하면서 충전해서 사용해 왔고 그 방법이 편한데
이 카메라는 애초에 충전케이블을 C타입으로 주고 설명서에도 그냥 CHARGE에 꽂아 쓰라고 한다.
만일 장시간 이용하게 되어 배터리가 닳았을 때
교체해주지 못하고 보조배터리를 활용해서 꽂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 너무 불편할 것 같다.

그리고 또 배터리 하나를 더 구해서 쓸까 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가 있는데
이 단자 덮개가 고무로 되어있고 좀 헐렁해서 허접해 보이기 때문이다.
충전 몇 번 더했다간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생겼다.
부팅속도
iA모드에서 전원을 끄면 끄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카메라의 렌즈가 들어와야 주머니에 넣기 때문에 꺼지는 것을 기다리게 되는데
유독 iA 모드에서만 꺼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망원 특화 카메라인 이유
이게 무슨 버튼인가 했는데 써보니 너무 좋았다.
망원으로 줌을 땡긴 상태로 피사체를 놓치면 다시 찾기 힘든데
그때 이 버튼을 활용하면 될 것 같다.
결과물
주간 촬영 결과물


특이할 점 없는 주간 촬영 결과물이다. 그저 P모드로 촬영했다.
주간에 촬영을 하면 사진 품질이 괜찮다.
22가지 필터를 입맛대로 씌우기!


모드 다이얼에 보면 iA와 SCN사이에 그림 모양이 있다.
'필터'모드인데 왼쪽은 생동감, 오른쪽은 소프트 포커스 다.
필터는 총 22가지가 있다.
생동감, 복고, 올드 데이즈, 하이키, 로우 키, 세피아, 흑백, 다이내믹 흑백 효과, 거친 흑백, 실크 흑백, 인상적인 아트, 하이 다이내믹, 크로스 프로세스, 장난감 효과, 토이 팝, 표백 바이패스, 미니어처 표과, 소프트 포커스, 판타지, 스타 필터, 원 포인트 컬러, 선샤인.
지금까지 사용해 본 바로는 복고, 소프트 포커스, 다이내믹 흑백 효과가 마음에 들었다.
망원 특화 카메라의 망원 체감하기



망원 특화 카메라인데 그 느낌을 실감하게 해 줄 사진이다.
우리 집 거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맨 왼쪽이 24mm, 가운데가 720mm, 오른쪽이 1440mm 다.
24mm로 볼 때 저기 끝에 뭐가 있나 싶은데 망원경으로 보듯이 쭈욱 당겨서 보고 찍을 수 있다.
주간에 촬영하면 결과물이 꽤 봐줄만하다.
야간 촬영


야간에는 노이즈가 심하게 낀다.
컴팩트 카메라이기도 하고 조리개 값이 밝은 바디가 아니어서 어쩔 수 없나 싶다.
그래도 야간에 1440mm까지 당겨서 촬영을 해봤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Panasonic LUMIX TZ-99 카메라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다고 느꼈다.
단점으로는 사진이나 영상 품질은 별로다.
센서크기가 작고, 조리개 값이 3.3부터 시작하다 보니 좋은 품질을 바랄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카메라의 장점이 이 부분을 상쇄시켜 준다.
일단, 주간 촬영에서는 괜찮은 품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저조도 상황에선 내장된 플래쉬를 터뜨려서 찍으면 된다.
옛날의 디지털카메라 감성은 이럴 때 뿜어져 나오기도 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컴팩트 카메라답게 휴대성이 좋아서 손이 많이 가는 카메라다.
R10이 작고 가벼운 데다 지금 사용하는 렌즈는 이미지 품질도 좋고 가벼운데
그래도 부피가 크고 주머니엔 안 들어간다.
결국 가볍게 나갈 땐 이 카메라에 손이 간다.
그리고 망원!
소심한 나는 단렌즈를 들고 발로 뛰면서 파사체에 다가가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그래서 항상 줌렌즈를 사용하고 망원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런데 또 망원을 사용할 일이 일상에서 그렇게 많지는 않기에
망원렌즈를 추가로 구입하는 것이 망설여졌는데 이 카메라는 모든 걸 해결해 준다.
24mm 광각부터 720, 1440mm 망원까지.
소심하게 취미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이라면 이 카메라가 아주 적합할 것 같다.
2025.12.16-파나소닉 루믹스 Panasonic LUMIX TZ-99 카메라 스킨 붙이기
파나소닉 루믹스 Panasonic LUMIX TZ-99 카메라 스킨 붙이기
카메라에 스킨을 붙이는 일은 처음 해보았다.아내가 사준 생일 선물이다보니 정말 소중했고 가죽으로 된 속사케이스를 씌우면주머니에 잘 안들어갈 것 같았다. 그래서 가볍게 들고다닐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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