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햄버거 먹으려면 기꺼이 평택 가지 미 군부대 앞 미스진햄버거

2025. 5. 6. 18:24일상 이야기/맛집

미스진햄버거는 수제 햄버거 집이다.

아내도 좋아하고 내 친구들도 좋아해서

가끔 갑자기 "미스진버거 ㄱ?" 해도 다같이 가서 먹는다.

 

미스진햄버거 위치

미스진 햄버거는 나름 번화가 초입에 위치해 있다.

평택을 잘 모르지만, 미군부대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미스진버거에서 더 안쪽으로가면

다양한 술집과 음식점, 카페들이 늘어져있다.

 

보통 저녁으로 먹어서 밤에가면

춥지 않으면 사람들이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고,

식당은 거기에 맞춰서 음악을 크게 틀어준다.

클럽으로 보이는 곳도 있는 것 같다.

백인, 흑인, 다른 동남아인 등 외국인이 더 많아서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든다.

 

주차장은 여기로!

미스진햄버거에 햄버거를 먹으러 올때면

항상 신장쇼핑몰 제3공영 주차장을 찍고 온다.

이 주차장은 왠지 모르지만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차가 많긴 하지만 꼭 1~2개 자리는 남아 있어서 좀 믿고 간다.

주차장에서 나와 골목길로 나오면 가게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나오게 된다.

아주 안성맞춤이다.

메뉴판을 새롭게 하신 것 같다.

이렇게 깔끔하지 않았는데 사진 예시까지 꼼꼼히 만드셨다.

우린 보통 스페셜B를 먹는다.

여기는 주문과 계산 방법이 좀 다르다.

햄버거 만드는데 워낙 바빠서 그런 것 같다.

 

1. 메뉴를 말한다, 2. 메뉴가 나오면 음료수와 함께 계산한다 

보통 메뉴를 말하고 계산한 뒤 음식을 조리할텐데

여기는 메뉴를 말하면 음식을 준비하고

계산할 때 메뉴 이름을 부르면 손님이 그때 와서 계산을 한다.

워낙 바쁘니까 포스트기에 가는 횟수를 한번이라도 줄이려고 그랬나 싶다.

나름 오픈 주방으로 안에서 패티를 굽고

빵을 굽고, 계란 프라이를 하고 햄버거를 쌓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다기보단 좀 어수선한 느낌이 있다.

프렌차이즈 햄버거집하고는 다른 분위기다.

이렇게보니 좀 분식점 같기도 하다.

완성된 핫도그 일반 사이즈와 스페셜 B 메뉴다.

나와 아내는 늘 먹던 스페셜 B, 처음 온 처제는 유심히 메뉴판을 보더니

핫도그를 골랐다.

핫도그는 소세지가 2개 들어갔지만 좀 작은 느낌이라서

나같으면 킹사이즈로 주문할 것 같다.

햄버거에는 패티, 계란프라이 2장, 햄, 양배추, 케찹소스가 들어간다.

햄버거인가 샌드위치인가 싶을 수 있는 수제버거는

그 특유의 소스맛과 함께 어울리는 패티, 계란 맛이 맛있다.

 

이곳 햄버거의 유일한 단점은 먹기가 좀 힘들다는 거다.

특히 스페셜 시리즈는 두께가 좀 있어서

내 친구들은 한번 꾹 눌러준 다음에 먹는다.

 

나는 눌렀을 때 속재료가 튀어나올까봐 안누르고

한번 먹을 때마다 눌러 먹는다.

겉에 호일포장을 찢어내지 말고 안쪽으로 말아가면서 먹으면

좀 더 깨끗하게 손에 양념을 묻히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햄버거를 먹고 나면

그 번화가 일대를 조금 산책할만 하다.

이런 한국스러운? 옷을 파는 매장도 있고

보통 미국 군인들을 겨냥해서 옷 사이즈들이 대체로 크고

스타일도 좀 스트릿? 느낌이 많다.

거리를 보면 간판들이 외국같고, 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외국인이라 이국적인데

그러는 중에 우리나라라는 표시를 하려는 것 처럼

길 중앙 위에 이런 조명 등이 매달려 있다.

이 골목에서 처음 가본 카페였는데 꽤 괜찮았다.

 

Nice Caffein Club으로

분위기가 깔끔하고 정갈한 카페였다.

미스진햄버거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햄버거를 먹고 입가심하러 오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시그니처인 나이스커피를 주문했는데

3개의 층으로 나뉘는 것도 재밌고,

위에는 달콤한 크림과 중간엔 커피 아래는 우유였다.

 

평택에 갈 일이 사실 좀 없다.

평택에는 미군기지, 삼성공장, 평택항 정도만 알고있고

다른 유명한 관광지는 잘 모르는데

유일하게 이곳 미스진햄버거만 먹으러 그냥 간다.

 

햄버거를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한다.

비쥬얼은 그냥 그래보이지만 정말 맛있다.

1시간쯤이야 달려갈만 하다.